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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션을 처음 써보면 페이지 구성이 막막할 수 있습니다. 그럴 때 가장 좋은 방법이 바로 ‘템플릿 복사’입니다. 업무일지, 프로젝트 관리, 회의록, 팀 위키까지, 누군가 잘 만들어 놓은 노션 템플릿을 그대로 내 계정으로 복사해서 쓸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노션 템플릿을 찾고, 복사하고, 실무에 맞게 수정하는 방법까지 알아보겠습니다.

 

초보자 노션 활용법 노션 템플릿 복사해서 쓰는 법

 

 

 

시작이 어렵다면, 남이 만든 템플릿부터 써보는 게 정답이다.

처음 노션을 접하면 누구나 이런 고민을 하게 됩니다. “이거 도대체 어떻게 써야 하는 거지?” 페이지 하나 만들고 나면 아무것도 없는 빈 화면이 뜨고, 도구는 참 좋아 보이는데 정작 뭐부터 해야 할지 막막하죠. 특히 나처럼 실무를 오래 해온 사람일수록 툴 하나에 적응하는 것도 시간이 걸리고, ‘디자인 예쁘게 잘해야 하는 거 아냐?’라는 부담도 생깁니다.

 

이럴 때 가장 좋은 방법이 바로 잘 만든 템플릿을 가져다 쓰는 것입니다. 요즘은 개인이나 팀에서 직접 만들어 공개한 템플릿이 정말 많고, 그걸 복사해서 내 노션 계정으로 옮기면 복잡한 세팅 없이 바로 실무에 적용할 수 있죠.

 

심지어 회의록, 업무 캘린더, 주간 플래너, 프로젝트 트래커, OKR 관리표 등 다양한 용도로 이미 포맷이 다 만들어져 있어서 그대로 써도 되고, 조금만 수정하면 바로 우리 회사에 맞게 바꿔 쓸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노션 템플릿을 어디서 찾고, 어떻게 복사해서 내 계정으로 옮기고, 어떻게 수정해서 우리 업무에 맞게 쓸 수 있는지 단계별로 아주 쉽게 정리해드리겠습니다.

 

노션 템플릿 복사해서 쓰는 법, 딱 세 단계만 알면 충분합니다

1단계: 템플릿 찾기 노션 공식 사이트 또는 공유 링크

템플릿은 노션 공식 사이트에서도 찾을 수 있고, 유튜브, 블로그, 커뮤니티 같은 곳에서도 많이 공유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이트:

notion.so/templates: 노션 공식 템플릿 마켓

 

[템플릿 공유 블로그/노션 유튜버]: 검색어 “노션 프로젝트 템플릿” “노션 일정관리 양식” 등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 브런치 등에서도 ‘무료 공유’ 템플릿 많이 올라옵니다

 

예를 들어 ‘주간 업무 캘린더 템플릿’을 찾고 싶으면 구글에 노션 주간 캘린더 템플릿 site:notion.so라고 검색하면 공식 페이지에 있는 관련 템플릿이 쭉 뜹니다.

 

 

2단계: ‘Duplicate’ 버튼 클릭해서 내 계정으로 복사

템플릿 링크를 열면, 우측 상단 또는 페이지 상단에 ‘Duplicate’ 버튼이 보일 겁니다. 이걸 누르면 바로 내 노션 계정으로 템플릿이 복사됩니다.

 

복사되는 위치는?

내 노션 계정의 홈(Private/워크스페이스) 아래로 복제, 원하면 다른 워크스페이스나 폴더로 이동 가능

복사가 완료되면 이제부터는 내가 원하는 대로 수정, 삭제, 추가가 모두 가능합니다. 말 그대로 복사본이기 때문에 원본과는 완전히 독립된 상태가 됩니다.

 

주의할 점 하나!

템플릿 제작자가 공유 설정을 ‘복사 허용’으로 안 해놨다면, Duplicate 버튼이 아예 안 보입니다. 그 경우는 템플릿을 복사해서 쓰는 게 불가능합니다.

 

 

3단계: 실무에 맞게 수정하고 저장

복사한 템플릿을 내 업무 흐름에 맞게 바꾸는 게 마지막 단계입니다.

 

예를 들어 ‘주간 업무 캘린더’ 템플릿을 가져왔다면

업무 항목 추가

담당자 필드 수정 (Person → 텍스트로 변경도 가능)

마감일, 우선순위 태그 구성 내 업무 스타일에 맞게 수정

필요 없는 뷰(View)는 삭제하거나 새로 생성

이런 식으로 다듬어가면 결국 ‘내 스타일의 노션 포맷’이 완성됩니다.

 

그리고 이걸 다시 내 템플릿으로 저장해두면 다음부터는 복사한 템플릿이 아니라 내가 만든 템플릿으로 계속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복사한 템플릿, 제대로 써야 진짜 내 것이 된다.

노션에서 템플릿 복사까지 했으면 절반은 끝났다고 봐도 됩니다. 하지만 그냥 복사해서 쓰는 데서 끝나면 아쉽죠. 이걸 내 업무 흐름에 딱 맞게 다듬고, 팀과 함께 쓸 수 있도록 확장하면 노션의 진가가 발휘됩니다.

 

1. 템플릿 구조는 유지하되, 내용은 가감하기

복사한 템플릿은 대부분 ‘범용용도’입니다. 그래서 우리 팀에 딱 맞지는 않을 수 있어요. 예를 들어 회의록 템플릿을 복사했는데,

 

안건 입력란이 너무 많거나, 참석자 태그가 불필요하거나, 회의 결과 정리가 안 돼 있으면,이럴 땐, 불필요한 섹션은 과감히 삭제하고 ‘회의 결과 요약’ 같은 실무에 꼭 필요한 필드를 추가하는 게 좋습니다.

 

또한 우리 팀에서 자주 쓰는 용어로 수정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Project owner” 대신 “담당자”, “Due Date” 대신 “마감일” 이렇게 바꿔야 팀원들이 바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뷰(View)와 자동화로 업무 흐름에 맞춰 다시 구성하기

노션의 강력한 기능 중 하나는 같은 데이터를 여러 방식(View)으로 보여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1. 테이블 뷰 + 캘린더 뷰 병행

 

업무 리스트 템플릿을 복사했을 경우

테이블 뷰: 업무 상태, 담당자, 우선순위를 리스트로 한눈에 보기

캘린더 뷰: 마감일 기준으로 주간 스케줄 확인

보드 뷰(Kanban): 상태별(예정, 진행, 완료)로 업무 흐름 확인

이렇게 각 팀원 스타일에 따라 뷰를 나눠두면 같은 데이터를 보고도 각자 필요한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2. 필터 + 정렬 조합도 활용

 

오늘 할 일만 보기

이번 주 마감인 업무만 정렬

완료된 업무 숨기고 ‘진행 중’만 보기

이런 필터는 실제로 실무에서 아주 자주 씁니다. 하루의 시작을 필터 설정된 뷰에서 시작하면 일정 정리도 되고, 할 일이 선명하게 보입니다.

 

 

3. 반복되는 작업은 ‘템플릿 버튼’으로 자동화

 

노션의 Template Button 기능은 정해진 양식의 항목을 클릭 한 번으로 자동 생성할 수 있게 해줍니다.

 

회의록 템플릿 생성 버튼

주간 업무 보고서 생성 버튼

일일 할 일 생성 버튼

이렇게 버튼을 눌러 새 항목이 복사되도록 해두면 실수도 줄고, 매번 포맷 고민 안 해도 되니 생산성이 올라갑니다.

 

내가 만든 템플릿, 팀원들과 공유해서 같이 쓰기

노션의 진짜 장점은 혼자 쓰는 게 아니라 팀과 함께 쓸 수 있다는 데 있습니다. 내가 커스터마이징한 템플릿을 팀과 공유하면 회사의 문서 표준이 자연스럽게 만들어집니다.

 

1. 템플릿을 공유 페이지로 설정

템플릿을 만든 뒤

페이지 상단 오른쪽 공유 버튼 클릭

‘웹에 공개’ 또는 ‘워크스페이스에 공유’ 선택

Duplicate 버튼이 보이도록 설정

이렇게 하면 팀원들도 해당 페이지를 복사해서 자신만의 공간에서 쓸 수 있습니다.

 

내가 만든 문서를 아예 ‘회사용 템플릿 저장소’에 모아두고 업무일지, 회의록, 보고서, 신입 온보딩 양식 등으로 나눠놓으면 팀 전체가 일관된 방식으로 문서를 정리하는 습관이 생깁니다.

 

 

2. 템플릿 사용 교육도 간단히 해두자

템플릿을 공유해도, 팀원들이 쓰기 어려워하면 무용지물이죠. 그래서 사용 설명 페이지도 함께 붙여두는 게 좋습니다.

 

“이 버튼을 누르면 주간 업무가 자동 생성됩니다”

“회의록 작성 후 공유 대상은 팀 전체로 설정해 주세요”

“마감일은 반드시 날짜 필드로 입력해야 캘린더에 노출됩니다”

이런 기본적인 가이드만 붙여둬도 누가 봐도 “이건 그냥 쓰면 되겠네” 싶게 만들 수 있습니다.

 

잘 만든 템플릿 하나, 바쁜 하루를 정리해준다.

노션은 도구이고, 템플릿은 그 안에서 일하는 ‘작업대’입니다. 정리된 작업대가 있으면, 시작도 빠르고 마무리도 깔끔해지죠.

 

남이 만든 템플릿을 복사해서 시작하고, 내 업무에 맞게 수정해서 효율을 높이고, 팀원들과 공유해서 일의 방식 자체를 통일시키는 것, 이게 바로 노션 템플릿의 실전 활용법입니다.

 

매일 반복되는 일에 자꾸 시간을 쓰고 있다면 지금이라도 템플릿을 하나 만들어보세요. 한 주, 한 달이 지날수록 “이거 없었으면 어떻게 일했을까”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업무 스트레스가 줄어드는 걸 느끼게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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