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자 노션 활용법 실무에 바로쓰는 노션으로 일주일 업무 캘린더 만드는 법

업무가 많을수록 중요한 건 ‘우선순위’와 ‘타이밍’입니다. 특히 일주일 단위로 반복되는 일정과 할 일이 많은 직장인에게는 캘린더 정리가 핵심입니다. 노션의 주간 캘린더 기능은 단순히 일정을 적는 게 아니라, 해야 할 일을 시각화하고 우선순위별로 정리해주는 강력한 실무형 도구입니다. 이 글에서는 노션으로 일주일 업무를 정리하고 관리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일은 매일 쏟아지는데, 시간은 늘 모자라다

회사 생활을 하다 보면 월요일 출근하자마자 해야 할 일이 머릿속을 가득 채웁니다. 그때그때 급한 일부터 처리하다 보면 중요한 일은 밀리고, 마감은 금방 다가오고, 결국 금요일 오후에 후회하는 일이 반복되죠.

 

“아, 이걸 미리 조금만 정리해뒀어도...” “오늘 무슨 회의가 있었더라?” “담당자한테 피드백 줘야 했는데 깜빡했네...” 이런 일들을 줄이려면, 하루하루 기억에 의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일주일 단위로 업무 흐름을 정리하는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노션은 단순한 메모 앱이 아닙니다. 주간 단위로 일정을 캘린더로 정리하고 각 항목에 마감일, 우선순위, 담당자까지 붙이고 일간 업무로 쪼개서 실행까지 이어지게 해주는 올인원 일정 관리 툴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노션으로 일주일 업무를 캘린더에 정리하고, 그걸 실무에서 어떻게 활용해야 실속 있게 쓸 수 있는지 단계별로 설명드리겠습니다.

 

회사 일정 정리하는 법, 노션 주간 캘린더 세팅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1. 캘린더 뷰 만들기, 시작은 한 줄, 활용은 무한대

노션 페이지에서 /캘린더를 입력하면 'Calendar – Inline'이라는 옵션이 뜹니다. 이걸 클릭하면 페이지 안에 바로 달력 형태가 생성됩니다.

 

기본은 월간 뷰로 보이지만, 오른쪽 상단에서 주간 보기로 전환하면 → 일주일 단위로 업무를 관리할 수 있는 캘린더가 됩니다.

 

여기서 할 일 항목을 날짜에 맞춰 추가하기만 하면 하루 일정, 이번 주 마감일, 다음 주까지 이어지는 업무 흐름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2. 할 일 항목마다 속성 추가, 일정만 보면 아무것도 안 보인다

업무 관리는 일정만으로 부족합니다. 누가, 언제까지, 어느 수준으로 해야 하는지를 같이 봐야 제대로 된 일정 정리가 됩니다. 그래서 노션에서는 각 일정 항목에 다음과 같은 속성을 붙입니다.

 

담당자 (Person 속성)

마감일 (Date)

우선순위 (Select: 높음, 중간, 낮음)

업무 상태 (Status: 예정, 진행 중, 완료 등)

관련 문서 링크 (URL 또는 Relation)

 

이걸 기준으로 필터를 설정하면

 

오늘 할 일만 보기

마감일이 이번 주인 항목만 보기

 

내가 담당자인 업무만 보기 이런 식으로 실제로 필요한 정보만 추려볼 수 있습니다.

 

 

3. 주간 템플릿 만들어서 반복 업무는 자동화

실무에서는 매주 반복되는 업무가 많습니다.

 

주간 보고

월요일 오전 회의

매주 수요일 고객 리포트 작성 이런 건 매번 새로 만들지 말고, 템플릿으로 저장해두는 게 훨씬 효율적입니다.

노션에서는 ‘템플릿 버튼’을 사용하거나, 주간 업무 구조를 만든 다음 복사해서 쓰는 방식으로 반복 업무를 빠르게 생성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2025년 5월 1주차 업무 템플릿이라는 이름으로

날짜별로 섹션 나눠놓고

담당자와 할 일 미리 구성해두면 그 주에 할 일은 복사만 해도 80%가 끝납니다.

 

 

4. 일간 업무와 주간 캘린더 연결하기

노션의 강점은 같은 데이터를 여러 뷰(View)로 보여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캘린더 뷰에서 입력한 업무는

 

테이블 뷰로 리스트로도 볼 수 있고

보드 뷰로 상태별로 정리할 수도 있고

데일리(일간) 페이지에서 필터링으로 해당 날짜 일정만 추출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2025년 5월 6일 업무 페이지를 만들고

‘마감일이 2025년 5월 6일’인 항목만 필터링해서 보여주면 → 해당 날짜의 할 일만 자동으로 뽑혀서 보여집니다.

이렇게 해두면 캘린더와 일일 업무, 주간 업무가 모두 유기적으로 연결됩니다.

 

구글 캘린더와 연동하는 법, 일정 중복과 누락을 줄이는 핵심

노션에서 일정 관리를 하다 보면, 회사 전체 일정은 구글 캘린더에 있는데 개인 업무는 노션에 정리돼 있어서 두 시스템을 왔다 갔다 해야 할 때가 많습니다. 이럴 때 두 가지 방식으로 연동하면 업무가 훨씬 편해집니다.

 

1. 구글 캘린더 불러오기 (일정 보기용)

노션에서 구글 캘린더 내용을 불러오는 방식은 아주 간단합니다.

 

구글 캘린더에서 ‘설정’ > ‘캘린더 공유’ > ‘공개용 링크(비공개도 가능)’ 복사

노션 페이지에 /embed 입력

복사한 링크 붙여넣으면 끝

 

이렇게 하면 노션 안에서 구글 캘린더를 그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읽기 전용이긴 하지만, 팀 회의나 외부 일정이 많은 분들은 이렇게만 해도 일정을 한 화면에서 관리할 수 있어요.

 

2. 노션 일정 >> 구글 캘린더로 자동 복사 (양방향 아님)

반대로, 노션 일정도 구글 캘린더에 자동으로 등록되도록 만들 수 있습니다.

 

이건 Zapier나 Make 같은 자동화 툴을 활용해야 합니다.

노션에서 새 일정 생성 → 구글 캘린더에 자동 등록

일정 수정 시, 캘린더 내용도 자동 수정 가능

 

설정은 좀 번거롭지만, 한 번만 세팅하면 “노션에만 입력해도 일정 공유 끝”입니다. 특히 팀장이 팀원들 일정을 챙겨야 할 경우, 이 연동만 잘 해놔도 중복 체크 없이 깔끔하게 관리할 수 있어요.

 

팀원과 캘린더를 공유하는 방식, 각자 보는 건 달라도, 데이터는 하나로

1. 링크드 DB와 필터로 팀원별 캘린더 만들기

노션에서 만든 주간 캘린더는 하나의 데이터베이스로 만들고, 페이지마다 링크드 DB 형태로 끌어다 씁니다. 여기서 팀원별 필터를 적용하면 끝입니다.

 

김대리 업무 캘린더: 담당자=김대리

이과장 일정 보기: 담당자=이과장

마케팅팀 업무 보기: 팀=마케팅

 

이렇게 하면 같은 데이터를 가지고도 각자 자기 일정만 볼 수 있게 만들 수 있습니다. 보고용, 자기 일정 점검용, 회의 준비용 등으로 다양하게 쓸 수 있어요.

 

2. 공유 권한 설정도 중요

캘린더를 아무나 편집하게 해두면 누가 실수로 마감일을 바꾸거나, 중요한 일정을 삭제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공유할 때는 아래처럼 세팅해두는 게 안전합니다.

 

실무 담당자: 편집 가능

팀원: 보기 전용

외부 협업사: 접근 차단 or 제한적 열람

 

특히 권한을 회사 이메일로 제한해두면 보안적으로도 안심할 수 있습니다.

 

슬랙, 알림 연결로 일정 빠짐 없이 챙기기, 푸시 기반 업무 습관 만들기

노션은 자체적으로 강력한 알림 기능이 있는 건 아니지만, 슬랙, 메일, 푸시 앱과 연동하면 업무 흐름을 자동으로 따라가게 만들 수 있습니다.

 

1. 슬랙 연동: 일정 등록 → 슬랙 알림 자동 발송

Zapier를 통해 설정하면

노션에 일정 추가 → 슬랙 특정 채널로 알림 전송

담당자 변경 → 해당 담당자에게 슬랙 DM 전송

마감일 하루 전 → 리마인드 메시지 자동 전송

 

이렇게 설정해두면 업무 누락, 마감일 실수 줄이는 데 아주 효과적입니다. 특히 팀원이 많은 경우, 관리자가 일일이 챙기기 힘든 부분을 자동화할 수 있어요.

 

2. 메일 연동: 회의/마감일 메일로 리마인드

노션 일정 데이터를 기준으로

일정이 다가오면 메일 알림

매주 월요일 아침, 이번 주 일정 정리 메일 발송 이런 것도 가능합니다.

 

이건 특히 슬랙을 쓰지 않는 부서나 외부 인원과 공유할 때 유용합니다.

 

3. 모바일 앱 푸시 알림

노션 모바일 앱에도 기본적인 푸시 알림 기능이 있습니다.

 

내가 맡은 일정 마감일 1일 전 할 일 체크 안 된 항목 알림 이런 기본 리마인드도 쓸 만합니다.

 

하루를 바꾸는 건 결국 일주일 정리다.

회사가 바쁘다고 생각되면 사실은 일이 많다기보다 일이 정리가 안 된 것일 때가 많습니다. 일주일 업무를 미리 정리해두면, 뭐부터 해야 할지 안 헤매도 되고, 누가 뭘 하고 있는지도 한눈에 보이고, 내가 놓치고 있는 일도 스스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노션은 그걸 가능하게 해주는 툴입니다. 특히 캘린더 뷰, 필터, 템플릿, 연동 기능까지 활용하면 혼자 일할 때도, 팀과 일할 때도 일정 관리가 훨씬 쉬워집니다. 이제는 엑셀이나 포스트잇 대신 노션 캘린더 하나로 일주일을 정리하는 습관을 만들어보세요. 조금만 익숙해지면, 업무의 흐름이 완전히 달라질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