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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부터 2024년까지 출시된 아우디 A4 5세대 B9.5 하이페이스리프트 모델은 실내외 디자인 개선은 물론, 인포테인먼트와 주행 보조 기능까지 업그레이드되며 중고차 시장에서도 꾸준한 수요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연식별 중고 시세와 함께, 가솔린과 디젤 모델의 가격 차이, 실사용자들이 평가하는 장단점까지 정리해 봤습니다.
아우디 A4 현명하게 구매하는 법
겉만 바뀐 줄 알았는데, 속까지 달라진 A4 B9.5
아우디 A4는 오래전부터 중형 수입 세단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다져온 모델입니다. BMW 3시리즈, 벤츠 C클래스와 나란히 경쟁하면서도,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과 정숙한 승차감, 고급스러운 실내 구성으로 ‘입문용 수입차’로 꾸준히 언급돼 왔죠. 그런데 2020년을 기점으로 이 A4가 확 바뀝니다. 전면 그릴, 헤드램프, 테일램프 등 외관은 더 세련되고 날렵하게 변했고, 실내는 10.1인치 터치 스크린 중심의 최신 MMI 시스템으로 재정비됐습니다.
단순한 페이스리프트라고 보기엔 꽤 많은 변화가 있었고, 그만큼 실사용자들의 만족도도 높습니다. 중고차 시장에서도 이전 세대와는 분리된 ‘B9.5’라는 별칭으로 불리며 독립적인 시세를 형성하고 있을 정도니까요. 오늘은 2020년부터 2024년까지의 아우디 A4 B9.5 하이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중심으로, 연식별 시세 변화, 가솔린과 디젤 모델 간 특징 차이, 실제 장단점 등을 하나씩 정리해 보겠습니다. 중형 수입차를 고민 중이라면, 이번 정리가 꽤 현실적인 기준이 되어줄 수 있을 겁니다.
2025년 기준, 연식별 중고 시세
아우디 A4 B9.5는 2020년부터 적용된 모델이지만, 연식에 따라 구성과 가격이 꽤 다르게 형성돼 있습니다. 특히 2023년 이후 모델은 거의 신차급 옵션을 갖추고 있고, 주행거리도 짧은 편이라 시세가 아직 높게 유지되고 있죠. 반면 2021~2022년식은 감가가 어느 정도 진행된 상태라 실속형 구간으로 자주 언급됩니다.
또한 가솔린과 디젤 모델 간 시세 차이도 눈여겨볼 포인트입니다. 일반적으로는 디젤 모델이 조금 더 높은 편이지만, 연식과 차량 상태, 이력에 따라 가솔린이 오히려 더 비싼 경우도 있으니 꼼꼼히 비교해야 합니다.
연식별 중고 시세 (2025년 5월 기준)
연식 | 가솔린 시세 (만원) | 디젤 시세 (만원) |
2025년식 | 3,160 ~ 4,870 | 4,230 ~ 4,870 |
2024년식 | 2,980 ~ 4,440 | 3,950 ~ 4,550 |
2023년식 | 2,740 ~ 4,120 | 3,670 ~ 4,230 |
2022년식 | 2,510 ~ 3,850 | 2,560 ~ 2,940 |
2021년식 | 2,140 ~ 3,580 | 3,020 ~ 3,480 |
시세 흐름 분석
2025년식은 등록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신차급 중고’로, 특히 디젤 모델은 최고가가 거의 5천만 원에 육박합니다. 즉시 출고를 원하는 소비자층이 많아 프리미엄이 붙어 있는 상황입니다.
2023~2024년식은 주행거리도 짧고, 최신 옵션이 대부분 적용돼 있어 인기 높은 구간입니다. A/S 잔여 기간이 많이 남아 있어 심리적 안정감도 크죠.
2021~2022년식은 감가가 확실히 진행돼 있습니다. 이 구간은 ‘신차 느낌을 어느 정도 유지하면서도 가격 부담은 줄이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할 수 있습니다.
특이점: 2022년식 디젤 모델이 생각보다 저렴한 가격대에 형성돼 있습니다. 주행거리나 이력에 따라 매물 상태 편차가 크기 때문에, 잘만 고르면 괜찮은 매물을 만날 수 있습니다.
A4 B9.5, 실제로 몰아보면 이런 점이 만족스럽습니다.
아무리 외형이나 옵션이 화려해도, 결국 차량을 소유하면서 ‘체감’되는 장점이 있어야 진짜 만족스럽다고 할 수 있죠. 아우디 A4 B9.5는 중고차 시장에서도 꾸준한 수요를 유지할 만큼 몇 가지 실질적인 강점을 갖고 있습니다.
주행 안정성과 승차감의 균형
A4는 전륜 기반 모델이지만, 멀티링크 서스펜션과 정확한 조향 감각 덕분에 도심이나 고속도로에서도 꽤 안정감 있는 주행이 가능합니다. 특히 B9.5로 넘어오면서 서스펜션 세팅이 보다 정제돼서, 이전 세대보다 덜 출렁이고 탄탄하게 다듬어졌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가족과 함께 타더라도 뒷좌석에서 크게 피곤함을 느끼지 않을 만큼 편안한 세단입니다.
실내 마감과 정숙성
독일차답게 실내 마감 품질은 여전히 우수합니다. 패널 조립 품질이나 버튼 감각도 단단하고 촉감이 좋습니다. 특히 고속 주행 시 실내 정숙성이 뛰어나서, 오히려 국산 프리미엄 세단보다도 더 조용하다고 느껴지는 구간도 있습니다. 정숙한 승차감을 중시하는 분들에겐 이 점이 꽤 만족스럽게 다가옵니다.
디지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개선
B9.5의 가장 큰 체감 포인트는 바로 10.1인치 터치 스크린과 새로운 MMI 인터페이스입니다. 이전에는 다이얼로 조작하던 걸 터치 중심으로 바꾸면서, UI도 더 직관적이고 빠릿빠릿하게 작동합니다.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도 무선으로 연결돼 스마트폰 연동성도 크게 좋아졌고요.
브랜드 이미지와 디자인
사실 이 부분은 수치화하긴 어렵지만, 아우디 특유의 디자인은 호불호가 적은 편입니다. B9.5로 오면서 앞모습이 더 샤프해졌고, 전체적인 실루엣은 깔끔하게 떨어져서 “차 깔끔하네”라는 말 듣기 딱 좋은 디자인이 됐습니다. 브랜드 밸류 자체도 꾸준하게 신뢰를 받고 있어서, 직장인들이 첫 수입차로 고려할 때 A4가 빠지지 않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장점만 보고 덜컥 사면 후회할 수도 있는 부분
그렇다고 A4가 무결점인 건 아닙니다. 특히 중고차로 접근할 때는 몇 가지 현실적인 단점도 함께 고려해야 ‘후회 없는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부품 및 유지비 부담
가장 흔하게 언급되는 단점은 역시 유지비입니다. 국산차에 비해 부품값이 높고, 단순 정비도 센터 기준으로는 수십만 원 단위가 쉽게 나옵니다. 일반적인 오일류 교환, 브레이크 패드 등 소모품도 수입차 전용 부품 가격이 적용되니 부담이 있을 수밖에 없죠. 가급적이면 공식 센터가 아닌 믿을 수 있는 전문 수입차 정비소와 연계해 두는 게 현실적인 대안이 됩니다.
중고차 시장에서 트림 스펙 편차가 큽니다
A4는 트림 구성이나 옵션 패키지에 따라 실제 체감되는 차량 품질이 상당히 다를 수 있습니다. 가령 같은 2023년식이라 해도 디지털 계기판, 전동시트, 어댑티브 크루즈 유무 등에 따라 가격차는 물론 만족도도 큰 차이를 보이죠. 따라서 단순히 연식이나 주행거리만 보고 고르기보단, 옵션 스펙을 반드시 확인하고 비교해보는 게 중요합니다.
디젤 모델의 진동 및 소음
B9.5 디젤 모델은 정숙성이 많이 개선됐지만, 여전히 가솔린 대비 정차 시 진동과 소음이 더 크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디젤 특유의 부르릉거리는 엔진음이나 저속 진동은 민감한 분들에게는 단점으로 다가올 수 있으니 시승은 필수입니다.
인포테인먼트 오류 사례
간혹 MMI 시스템 초기화 오류나 블루투스 끊김 현상이 보고되곤 합니다. 자주 발생하는 문제는 아니지만, 차량을 오래 두고 사용하거나 중고차로 이전된 모델의 경우 사용자 설정 문제로 간헐적인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간단한 리셋이나 업데이트로 해결되긴 하지만, 기기 조작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에겐 당황스러울 수도 있겠죠.
A4 B9.5, 이런 분들이라면 후회 없을 선택입니다.
결론적으로 아우디 A4 H/L 5세대 B9.5는 프리미엄 감성, 안정적인 주행, 실내 고급감을 모두 갖춘 균형 잡힌 중형 수입 세단입니다. 특히 국산차에서 느낄 수 없는 유럽차 특유의 단단한 주행감과 정숙함, 고급스러운 실내 구성이 인상적이죠.
다만 중고차로 접근할 땐 트림별 스펙 확인, 정비소 확보, 디젤 모델 시승 같은 체크포인트를 꼼꼼히 챙기는 게 필요합니다. 예산을 3천 초중반4천 초반까지 잡고 있다면, 2022~2023년식 가솔린 모델이 가성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고요. 좀 더 최신 옵션과 짧은 주행거리를 원하신다면 2024년식 이상도 충분히 고려할 만합니다.
즉, 첫 수입차지만 브랜드 감성과 실속을 모두 잡고 싶다, 혹은 국산 고급 세단에서 갈아탈 타이밍을 보고 있다면, 이 A4 B9.5는 여전히 유력한 후보 중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연식별 특징과 시세 흐름을 잘 정리해서 접근한다면, 충분히 만족스러운 선택이 되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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