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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A5 2세대 H/L F5는 쿠페형 디자인과 실내 고급감, 주행 안정성을 두루 갖춘 모델로, 수입차 중형 세단 중에서도 실속 있는 선택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2025년 기준 중고차 시세는 연식에 따라 2,000만 원 후반부터 5,000만 원대까지 형성돼 있으며, 디자인이나 구성 완성도는 2023년식 이상에서 정점에 달합니다. 하지만 전자장비 오류, 오일 감소, 디젤 DPF 관리 등은 여전히 체크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아우디 A5 현명하게 구매하는 법
A4보다 감성 있고, A6보다 부담 없는 선택지로 딱입니다.
아우디 A5는 실루엣만 봐도 ‘수입차 느낌’이 확실히 살아 있는 모델입니다. 특히 2020년부터 적용된 하이페이스리프트(H/L)는 단순한 부분변경 수준이 아니라 외관과 실내 구성, 주행 보조 기능까지 전반적으로 업그레이드된 버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전면 디자인은 더 샤프해졌고, 실내는 버추얼 콕핏과 MMI 터치 인터페이스 덕분에 디지털 감성까지 살렸죠.
출시 초기에는 A4보다 비싸고 A6보다는 애매하다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중고차 시장에서는 가성비와 감성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모델로 재평가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금은 2021~2022년식 기준으로 2천 후반대에서 접근 가능하고, 2023~2024년식은 신차급 옵션과 감가가 균형을 이루는 시기라 가장 실속 있는 선택지로 자주 언급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0년부터 2025년까지의 연식별 시세 흐름을 정리하고, 가솔린과 디젤의 특징 차이, 그리고 실제 운전자들이 말하는 장단점을 하나씩 짚어봤습니다. 중고차로 A5를 고려 중이라면 이 정리가 충분히 실질적인 기준이 되어줄 수 있을 겁니다.
2025년 기준 A5 중고 시세
지금 중고차 시장에서 A5 2세대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연식에 따라 가격대도 꽤 다르고, 실제 상품성이나 옵션 구성에서도 미묘한 차이가 있습니다. 특히 2023~2025년식은 아직 신차급으로 분류될 만큼 옵션이 풍부하고 주행거리도 짧은 반면, 2020~2021년식은 감가가 어느 정도 진행돼 실속형 접근이 가능한 시기입니다.
2025년식
가솔린: 3,390만 ~ 5,400만 원 / 디젤: 4,050만 ~ 4,650만 원 가장 최신 연식이자 마지막 F5 모델로 보입니다. 실내·외 디자인 완성도가 정점에 이르렀고, 대부분이 프리미엄 혹은 콰트로 모델이라 사양도 탄탄합니다. 출고 지연 없이 빠른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층 덕분에 여전히 높은 시세를 유지 중이고, 디젤 모델은 공급 자체가 적어서 프리미엄이 붙는 경우도 많습니다.
2024년식
가솔린: 3,120만 ~ 5,080만 원 / 디젤: 3,770만 ~ 4,330만 원 2025년식과 거의 비슷한 옵션 구성을 갖추고 있지만, 감가가 한 차례 시작된 구간입니다. 상품성이 높고 신차급 매물이 많아 잔여 보증기간도 넉넉합니다. 예산이 3천 후반~4천 초반대라면 2024년식 고급 트림을 노리는 것이 가장 만족도 높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2023년식
가솔린: 2,840만 ~ 4,760만 원 / 디젤: 3,490만 ~ 4,010만 원 시세와 상품성의 균형이 잘 잡힌 구간입니다. 감가가 어느 정도 진행된 상태에서 여전히 최신 옵션이 살아 있는 모델이 많아, 가성비 중심의 실속형 구매자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콰트로, S라인 패키지, 앰비언트 라이트 등 고급사양이 적용된 차량도 많이 풀려 있어 비교적 선택폭이 넓은 편입니다.
2022년식
가솔린: 2,560만 ~ 4,440만 원 / 디젤: 3,210만 ~ 3,690만 원 가솔린 모델은 2,000만 원 중반대까지도 접근 가능한 매물이 존재하며, 주행거리 5~8만 km 수준의 매물도 제법 있습니다. 디젤 모델은 점차 시장에서 희소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장거리 위주의 운전자라면 연비 측면에서 아직도 충분히 매력적인 선택입니다.
2021년식
가솔린: 2,280만 ~ 4,120만 원 / 디젤: 2,740만 ~ 3,420만 원 하이페이스리프트 첫해 모델로, 일부 옵션 구성에서 이후 연식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디자인, 주행 성능은 동일하고, 시세는 가장 낮은 구간이라 ‘가성비 A5’를 찾는 분들에게는 매력적인 구간입니다. 주행거리와 차량 이력만 확실히 체크한다면 2,000만 원대 중반에서도 준수한 매물을 찾을 수 있습니다.
연식별 시세 (2025년 5월 기준)
연식 | 가솔린 시세 (만원) | 디젤 시세 (만원) |
2025년식 | 3,390 ~ 5,400 | 4,050 ~ 4,650 |
2024년식 | 3,120 ~ 5,080 | 3,770 ~ 4,330 |
2023년식 | 2,840 ~ 4,760 | 3,490 ~ 4,010 |
2022년식 | 2,560 ~ 4,440 | 3,210 ~ 3,690 |
2021년식 | 2,280 ~ 4,120 | 2,740 ~ 3,420 |
A5 하이페이스리프트, 외모만 반짝이는 줄 알았는데 실제로 타보면 놀랍니다.
아우디 A5를 고려하는 분들 대부분은 솔직히 말해서 디자인에 먼저 마음이 끌리셨을 겁니다. 쿠페형 루프라인, 샤프한 LED 라이트, 특유의 균형 잡힌 비율까지… 솔직히 외형은 진짜 예쁩니다. 그런데 이 차, 막상 타보면 생각보다 실내도 괜찮고 주행 질감도 만족스러워서 ‘디자인만 좋은 차’는 아니라는 걸 금방 느끼게 됩니다.
세련된 디자인, 도로 위에서 눈에 띕니다
2020년부터 적용된 하이페이스리프트는 전면 그릴부터 전체적인 실루엣까지 확실히 다듬어진 인상이 강합니다. A4와 비교해도 더 날렵하고 스포티한 느낌이죠. LED 라이트 디테일도 예리하게 들어가 있어서 밤길에서 존재감이 좋습니다. 특히 스포츠백 모델은 실용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잡아서 ‘남다른 차 타는 느낌’이 분명히 있어요.
실내 마감과 구성, 기대 이상입니다
버추얼 콕핏 계기판, MMI 터치 인터페이스, 앰비언트 라이트까지. 실내에 앉아 있으면 국산차와 확실히 결이 다르다는 걸 체감합니다. 단순히 소재만 고급스러운 게 아니라, 조작감, 버튼 배열, 시트 착좌감도 잘 설계돼 있어서 장거리 운전 시에도 편안합니다. 3 존 에어컨이나 열선·통풍 시트, 프리미엄 오디오가 포함된 트림도 많아서 만족도 높습니다.
주행 안정성과 정숙성
A5는 기본적으로 단단한 하체 세팅 덕분에 고속에서도 안정적이고, 코너링에서도 쏠림 없이 부드럽게 넘어가는 느낌이 듭니다. 콰트로 모델은 특히 눈길이나 빗길에서도 밀리는 느낌이 없고, 전반적으로 운전하면서 ‘불안함’이 덜합니다. 정숙성도 훌륭한 편이라 도심 주행 시 피로감이 적어요.
연비까지 생각보다 좋습니다
가솔린 모델 기준 도심 910km/L, 고속도로 1314km/L 정도 나오고, 디젤 모델은 17km/L도 가능하니까 실사용자 입장에선 유지비 부담이 덜하다고 느낄 수 있어요. 연비까지 이 정도면 꽤 균형 잡힌 차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A5, 장점만 보면 손이 먼저 가지만 현실적으로 꼭 알아야 할 단점들도 있습니다.
물론 이 차가 완벽한 건 아닙니다. 수입차라는 특성상 몇 가지 현실적인 단점들도 분명히 있습니다. 이걸 모르고 덜컥 구입하면 유지나 관리 면에서 부담이 될 수도 있습니다.
전자장비 잔고장은 여전합니다
버추얼 콕핏이 멈추거나, MMI 터치가 먹통이 되는 경우가 간간이 있습니다. 대부분은 재부팅이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해결되지만, 센터 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죠. 그리고 블루투스 연결 문제나 후방카메라 지연 현상도 종종 언급됩니다.
엔진오일 감소 이슈는 여전히 존재
2.0 TFSI 가솔린 엔진은 이전 세대부터 오일 감소 문제로 유명했는데, 이번 F5 모델도 일부 차량에서 이런 현상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주행 스타일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5천~7천km 정도 주행 시 오일 보충 알림이 뜰 수 있고, 심하면 PCV 밸브나 피스톤 링 교체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디젤 모델은 DPF 관리 필수
도심 위주로 주행할 경우 디젤 차량의 DPF가 막히는 문제가 생깁니다. 출력이 떨어지고 경고등이 자주 뜨는 이유가 이거죠. 정기적으로 고속 주행을 해줘야 필터가 재생되는데, 출퇴근용으로만 짧게 운전하는 분들에겐 부담이 될 수 있어요.
부품값과 정비비, 역시 수입차
브레이크 패드, 타이어, 오일류 모두 국산차보다 확실히 비쌉니다. 센터 들어가면 정비 기본비용만 해도 10만 원 이상 나오는 경우가 많고, 부품 교환이라도 하면 몇십만 원 단위가 기본입니다. 전문 수입차 정비소를 미리 알아두고 유지계획을 세우는 게 필요합니다.
디자인, 주행감, 고급감 다 잡고 싶다면 A5 H/L은 여전히 괜찮은 선택입니다.
결론적으로 아우디 A5 하이페이스리프트(F5) 모델은 실내외 디자인, 고급스러운 구성, 주행감, 연비까지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잘 잡힌 차량입니다. 특히 2023~2024년식은 신차급 옵션과 감가폭이 맞물려 실속 있게 접근 가능한 시점이기도 하죠. A4보다 더 감성적이고, A6보다 부담이 적으며, A7은 넘보기 힘들 때 딱 좋은 포지션입니다.
다만, 유지비나 전자장비 문제는 감안하고 접근해야 합니다. 중고차 특성상 주행거리, 정비 이력, 보증 잔여기간 등을 꼭 확인해야 하고요. 디젤 모델은 특히 DPF 상태 확인을 추천드립니다.
결국 이 차는 ‘멋과 실용을 모두 챙기고 싶은 분’에게 잘 맞는 차입니다. 막연한 감성만으로 접근하기보단, 본인의 주행 패턴과 유지비 감당 수준을 잘 따져본 뒤 선택하신다면, 아우디 A5는 충분히 만족도 높은 차가 될 수 있습니다. 한 번쯤 수입차 감성을 제대로 느껴보고 싶으셨던 분이라면, A5H/L 모델은 지금 시점에서 봐도 여전히 유효한 카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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