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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S90 2세대(2016~2020년식)는 북유럽 감성의 세련된 디자인, 넉넉한 실내 공간, 탁월한 안전성과 정숙한 주행감으로 꾸준한 인기를 얻는 수입 플래그십 세단입니다. 중고 시세는 2025년 6월 기준 2,000만 원 초반부터 4,500만 원대까지 형성되어 있으며, 롱휠베이스 적용과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까지 고를 수 있는 폭이 넓은 것이 특징입니다.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합리적인 가격대, 실속 있는 유지비를 고려한다면 여전히 선택 가치가 높은 모델입니다.
북유럽 감성 세단의 대표주자, 볼보 S90 2세대를 고민하는 분들께
요즘 중고차 시장에서 ‘수입차도 현실적인 가격으로 탈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자주 듣습니다. 그럴 때 떠오르는 모델 중 하나가 바로 **볼보 S90 2세대(2016~2020년식)**입니다. 단정하고 세련된 디자인에, 넉넉한 실내 공간, 게다가 볼보 특유의 안전 기술까지 갖춘 이 녀석은 단순히 감성만 앞세운 차가 아닙니다.
특히 2020년 형부터는 롱휠베이스가 기본 적용되면서 2열 공간이 리무진급으로 넓어졌고, 실내 마감이나 소재도 가죽, 우드 인레이 등 고급스럽게 꾸며져 있어서 실제로 타보면 가격 이상의 만족감을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수입차 특유의 유지비나 리클라이닝 미지원 같은 단점도 있지만, 2,000만 원대 중반이면 준수한 인스크립션 트림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은 큰 장점이죠. 오늘은 이 S90 2세대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중고차 시장에서는 어떤 조건으로 구매할 수 있는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실제 구매를 고민 중이라면 끝까지 읽어보셔도 후회 없으실 겁니다.
볼보 S90 2세대 (16~20년) 중고차 시세, 연식별로 살펴보기
2025년 6월 기준으로 엔카에 등록된 실매물 중심으로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2016~2018년식
디젤(D4/D5), 가솔린(T5) 중심
주행거리: 60,000~120,000km
가격대: 1,900만 원 ~ 2,900만 원
특징: 초창기 모델답게 디젤 비중이 높고, 파워트레인은 전륜구동 기반입니다. D4는 연비 중심, D5는 출력과 AWD의 안정성, T5는 정숙성과 가솔린 특유의 부드러움이 강점입니다. 안전 사양은 대부분 기본 적용, 9인치 세로형 인포테인먼트와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도 이때부터 기본입니다.
2019년식
디젤(D5), 가솔린(T5), 일부 B5 등장
주행거리: 50,000~90,000km
가격대: 2,900만 원 ~ 3,900만 원
특징: 2020년 페이스리프트 직전 모델이라 상품성이 준수합니다. 일부 매물에서 마일드 하이브리드(B5) 적용 모델도 드물게 확인되며, 롱휠베이스는 아직 적용되지 않은 구형 새시입니다. 수요에 비해 공급은 많아 가격 협상 여지가 있는 연식입니다.
2020년식
마일드 하이브리드(B5), 일부 T5 중심
주행거리: 40,000~80,000km
가격대: 3,200만 원 ~ 4,500만 원
특징: 이 해부터 전 트림 롱휠베이스(LWB) 적용되며 뒷좌석 공간이 대폭 개선됩니다. B5 엔진은 연비와 정숙성 모두를 잡은 파워트레인으로 평가받으며, 이후 모델들과의 연결고리 역할도 합니다. 실내 공기청정 기능, 하만카돈 또는 보워스 앤 윌킨스 사운드 옵션 등 고급 사양이 포함된 매물도 다수 있습니다.
트림별로 보면?
모멘텀 트림: 기본 사양 위주, 가성비 우수
인스크립션 트림: 나파가죽, 우드 인레이, 프리미엄 사운드 등 고급 옵션 풍부
T8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국내 중고 매물은 거의 없음
연료별 시세 흐름은?
디젤(D4, D5): 중고차 시장에서 압도적으로 많은 비중, 가격도 가장 저렴함
가솔린(T5): 상대적으로 적지만 조용하고 정숙한 주행을 원하는 분들에게 인기
마일드 하이브리드(B5): 2020년식부터 등장, 상품성 좋고 연비도 준수, 최신 감각의 옵션 선호자에게 추천
예산 2,000만 원 초중반
2016~2017년식 D4/D5 중심
예산 3,000만 원 중후반
2019~2020년식 B5 or T5, 롱휠베이스 적용 여부 꼭 확인
4,000만 원 이상
최신형 B5, 인스크립션 트림으로 가면 만족도는 높음
볼보 S90 2세대의 장점, 실제로 타보면 느껴지는 매력들
볼보 S90 2세대 모델의 가장 큰 강점은 뭐니 뭐니 해도 북유럽 감성의 세련된 디자인과 실내 공간, 그리고 안전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막상 옆에 세워놓고 보면 독일 3사 세단들과는 확실히 다른 ‘깔끔한 존재감’이 있고요, 안에 들어가 보면 불필요한 버튼 없는 간결한 인테리어, 여기에 우드 트림, 나파 가죽, 고급스러운 공조 조작부까지 아주 정제된 느낌이 있습니다.
넓고 고급스러운 실내 공간
2016~2019년식도 축거가 2,940mm로 동급 대비 넓은 편이었고, 2020년 식부터는 롱휠베이스가 적용되면서 뒷좌석 공간이 리무진급으로 변했습니다. 키 180cm인 성인이 다리를 꼬고 앉아도 여유로운 공간감, 이게 직접 타보면 정말 큽니다.
안전에 진심인 브랜드답게 기본부터 단단하다
시티세이프티(긴급제동, 충돌 경고), 차선 유지, 사각지대 정보, 졸음 경고 등 웬만한 첨단 사양은 전 트림 기본 적용입니다. 볼보가 왜 ‘안전=브랜드 정체성’인지 실감 나는 부분이죠. 실제로 유로 NCAP이나 IIHS 같은 글로벌 충돌 테스트에서 최고 등급을 꾸준히 받았다는 점도 안심 포인트입니다.
주행감이 굉장히 편하다
기본이 전륜구동이다 보니 운전이 부담 없고 부드럽습니다. 서스펜션도 너무 무르지 않으면서도 적당히 탄탄해서 고속주행 안정감도 좋고, 시내 주행 시에는 의외로 굉장히 조용합니다. 방음처리도 잘 돼 있어서 정숙성 면에서는 독일차보다 낫다는 분들도 많습니다.
편의사양과 실내 공기질 관리
파노라마 선루프, 전동 트렁크, 시트 통풍/열선, 실내 공기 청정 시스템 등 사용자를 위한 배려가 많은 차입니다. 특히 신차 냄새를 줄여주는 실내 소재 덕분에 민감한 분들에게도 호평을 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클리너 케빈 시스템 덕분에 가족차로도 참 괜찮다고 느꼈고요.
가격 대비 만족도
2025년 기준으로 보면 2,000만 원 중반이면 2017년식 인스크립션도 가능한데요, 이 정도 사양과 품질을 생각하면 가성비로는 정말 괜찮은 선택지입니다. 독일 3사 대비 초기 진입 장벽이 낮고, 옵션도 아쉽지 않으니 실속파에게 어울립니다.
볼보 S90 2세대 구매 전 꼭 알고 가야 할 점들
물론 단점도 분명히 있습니다. 실제로 시승해본 분들이나 오너 리뷰를 보면 아래 몇 가지는 공통적으로 지적되는 부분입니다.
전륜구동 특유의 밋밋한 주행 감각
후륜 기반 세단(5시리즈, E클래스 등)과 비교하면 조금은 덜 스포티하고, 방향 전환이나 코너링 감각이 단조로운 편입니다. 일반적인 패밀리 세단으로는 충분하지만, 운전의 재미나 역동성을 기대하면 살짝 아쉬울 수 있습니다.
2열 시트 리클라이닝 미지원
실내 공간이 정말 넓지만, 의외로 2열 등받이 각도 조절(리클라이닝)이 안 됩니다. 이것 때문에 장거리 주행 시 뒷좌석 승객이 약간 불편하다는 의견이 많고, 실제로 ‘리무진급 레그룸인데 등받이는 고정이라니’라는 반응도 제법 있습니다.
인포테인먼트 적응 난이도
처음 탑승했을 때는 세로형 터치스크린이 신선하고 깔끔해 보이지만, 물리 버튼이 거의 없다 보니 에어컨이나 시트 설정도 터치로 조작해야 해요. 운전 중에 손으로 바로 누르기엔 익숙해지기까지 시간이 좀 걸리는 편입니다.
수입차 특유의 유지비
엔진오일, 브레이크 패드, 각종 부품들… 볼보도 수입차라 유지비는 확실히 국내차보다는 비쌉니다. 특히 디젤 모델은 고압 인젝터나 DPF 관련 고장이 발생하면 수리비가 상당히 올라갈 수 있습니다. 정비소 접근성은 점점 좋아지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수도권 중심이란 점도 아쉽죠.
트렁크 공간
생각보다 트렁크가 깊지 않고 입구도 좁은 편이라서 골프백 두 개 넣기엔 애매하다는 분들도 있습니다. 특히 T8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배터리 때문에 공간이 더 좁아지는 단점도 있습니다.
2천만 원대 북유럽 플래그십, 실용성과 감성의 균형이 매력이다.
볼보 S90 2세대(2016~2020년식)는 "안전하고 조용한 패밀리 세단"을 찾는 분들에게 매우 잘 맞는 차입니다. 동급 독일차처럼 화려하진 않지만, 실내 공간, 고급스러움, 편의사양, 정숙한 주행감 등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장점이 확실한 모델이죠.
특히 2020년식부터 적용된 롱휠베이스 모델은 실내 공간이 압도적이라 패밀리카로서도 매우 만족도가 높습니다. 단점이라면 전륜구동 기반의 무난한 주행 성향과 초기 인포테인먼트 적응, 그리고 수입차 특유의 유지비 정도인데요, 이건 운전 스타일이나 예산에 따라 감내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요즘 중고차 시장에서는 2,000만 원대 초중반이면 충분히 잘 관리된 모델을 고를 수 있으니, 정숙한 세단을 찾는 분들께 한 번쯤 추천드릴 만한 차종이라 생각합니다. 실용성과 감성의 중간 지점에서, 볼보는 여전히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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