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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 ES 7세대(18~20년형)는 조용하고 부드러운 주행감,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와 넓은 실내, 탄탄한 내구성으로 중고차 시장에서도 여전히 인기가 높습니다. 특히 하이브리드 특유의 정숙성, 실용적인 옵션, 감가 방어력까지 갖춘 균형 잡힌 패밀리 세단으로, 정비 이력이 확실한 무사고 차량이라면 지금도 ‘가성비 수입차’로 충분한 경쟁력을 지닙니다. 장·단점이 명확한 만큼 실제 주행 목적과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꼼꼼히 비교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렉서스 ES 7세대 XZ10(18~20년) 중고차 현명하게 구매하는 법

 

 

 

정숙함과 내구성으로 완성된, 조용한 하이브리드 세단의 정석

렉서스 ES는 오래전부터 ‘조용한 고급차’라는 인식이 강했던 모델입니다. 그 중에서도 7세대 XZ10, 특히 2018~2020년형은 하이브리드 기술의 안정성과 실내의 고급감, 뛰어난 연비까지 더해지면서 수입차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죠.

 

GA-K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이 세대는 차체 강성부터 주행 질감까지 한층 더 다듬어졌고, 스윙밸브 쇽업소버 같은 신기술도 적용되면서 편안함과 안정성 측면에서 완성도가 확실히 높아졌습니다. 실내는 플래그십 못지않게 고급스럽고,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고장도 적고 유지비도 부담이 덜합니다.

 

물론 전륜구동 기반의 파워트레인 특성상 다이내믹한 운전 재미는 다소 아쉽지만, 대신 정숙성과 편안함, 연비, 내구성, 실내 공간, 상품성 등 장점이 워낙 확실해서 가족용·비즈니스용 세단으로썬 여전히 훌륭한 선택지입니다. 2025년 6월 기준 중고차 시세도 2,300만 원대부터 형성되어 있어, 신차 대비 가격 메리트도 꽤 큽니다. 오늘은 이 모델의 시세, 장단점, 그리고 구매 시 꼭 짚어봐야 할 포인트까지 한 번 차근차근 살펴보겠습니다.

 

 

렉서스 ES 7세대(2018~2020년)의 중고차 시세

렉서스 ES 7세대, 그중에서도 페이스리프트 이전 모델인 2018~2020년식은 현재 중고차 시장에서 꽤 안정된 시세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렉서스 특유의 하이브리드 내구성, 동급 대비 뛰어난 정숙성, 그리고 감가 방어력 때문이죠. 2025년 6월 기준, 엔카 기준 시세를 중심으로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2020년식

300h 이그제큐티브: 약 3,500만~4,600만 원

300h 럭셔리 플러스: 약 3,100만~4,200만 원

 

 

2019년식

300h 이그제큐티브: 약 3,000만~4,200만 원

300h 럭셔리 플러스: 약 2,700만~3,800만 원

 

 

2018년식

300h 이그제큐티브: 약 2,600만~3,700만 원

300h 럭셔리 플러스: 약 2,300만~3,400만 원

 

여기서 눈여겨볼 점은 이그제큐티브 트림의 강세입니다. 마크레빈슨 오디오, HUD, 전동커튼 등 고급 옵션이 기본으로 들어가 있어서 실제 매물 조회에서도 인기가 높고, 시세도 상대적으로 견고합니다.

 

특히 2019~2020년식 이그제큐티브 트림, 주행거리 7만km 미만, 무사고, 정식출고 차량이라면 실매물 기준으로 4천만 원 중후반대를 형성하며, 상태 좋은 매물은 금방 빠져나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렉서스 ES 7세대는 기본적으로 전 트림이 하이브리드 단일(2.5L, 218마력)이고, 럭셔리 < 럭셔리 플러스 < 이그제큐티브 순으로 옵션이 나뉩니다.

 

럭셔리는 기본 안전사양과 편의사양이 빠짐없이 들어가긴 했지만, 시트·음향·내장 마감에서 부족한 부분이 있습니다. 럭셔리 플러스는 2열 전동 리클라이닝, 마크레빈슨 오디오 등 실사용 만족도를 높여주는 장비가 꽤 추가되어 중고차 시장에서도 선호도가 높습니다.

 

이그제큐티브는 말 그대로 최상위 트림입니다. LS급에서나 볼 수 있는 고급 우드 내장재, HUD, 뒷좌석 컨트롤, 파워트렁크, 3 존 에어컨, 전동커튼까지 모두 갖춘 풀옵션이죠.

 

중고차 구매에서 가장 중요한 건 트림과 주행거리입니다. 특히 렉서스 ES는 감가 방어가 잘 되는 편이긴 해도, 연식과 키로수에 따라 약 1,000만 원 이상 차이가 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그러니 단순히 연식만 보는 것보단, 트림 구성과 옵션, 정비 이력까지 꼼꼼히 살펴보는 게 좋습니다.

 

ES 7세대, 하이브리드 세단으로서의 가치

하이브리드 차량 특유의 경제성도 중고차 시세에 영향을 줍니다. 렉서스 ES 300h는 복합연비 17km/L 내외인데, 실주행에서도 도심 18~19km/L, 고속도로 20km/L 이상도 가능하다고 하죠. 연비 걱정 없는 출퇴근용으로도 딱 맞고, 고속주행에서도 정숙성과 안정감이 좋아 패밀리 세단으로도 안성맞춤입니다.

 

게다가 이 시기의 렉서스 ES는 Lexus Safety System+ 2.0이 전 트림 기본 탑재입니다. 전방 충돌 경고, 차선 유지,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기본이란 점은 신차급 안전성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요소입니다.

 

정리하자면 렉서스 ES 7세대 18~20년식은 2,300만 원대부터 시작해서 4,600만 원대까지 형성돼 있으며, 고급 트림, 주행거리 짧고 무사고인 매물일수록 가치가 높습니다. 출퇴근용 세단, 정숙하고 고급스러운 패밀리카, 유지비 걱정 없는 하이브리드 세단을 찾는다면 충분히 매력적인 선택입니다.

 

다만 최근 ES 7.5세대(페이스리프트) 매물도 점차 풀리고 있기 때문에, 동일 예산에서 신형으로 갈 수 있는지도 함께 비교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전반적인 상품성은 여전히 뛰어나지만, 트림별 차이·옵션 구성·정비 이력은 꼭 체크하고 넘어가야 실망 없는 중고차 구매가 됩니다.

 

정숙성·연비·내구성까지, 렉서스 ES의 '꾸준한 인기' 이유

렉서스 ES는 예전부터 ‘조용하고, 부드럽고, 오래 가는 차’라는 인식이 강했죠. 7세대 ES 역시 그 명성을 제대로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2018~2020년형 모델은 정숙성, 연비, 내구성, 유지비 이 4박자가 꽤나 잘 맞는 차량입니다.

 

가장 먼저 느껴지는 건 정숙성이에요. 하이브리드 시스템 덕분에 시동 걸릴 때조차 ‘소리 안 나나?’ 싶을 정도로 조용하고, 저속 주행에서는 거의 모터로만 움직이니까 진짜 조용합니다. 특히 도심 출퇴근하거나, 가족 태우고 장거리 다닐 때 이 정숙성이 주는 피로도 차이가 꽤 큽니다.

 

승차감도 인상적입니다. 스윙밸브 댐퍼 덕분에 노면 진동이 부드럽게 걸러지고, 코너 돌 때 차체가 울컥거리지도 않아요. 말 그대로 ‘편안하다’는 표현이 딱 어울리는 세단입니다.

 

그리고 연비, 이건 말이 필요 없죠. 공인 복합연비가 17km/L지만 실주행에서는 18~19km/L까지 나옵니다. 서울-부산 왕복해 보면 기름값 차이가 체감이 되죠. 요즘 같은 고유가 시대에 하이브리드가 확실히 매력입니다.

 

내구성·유지비 측면에서도 렉서스는 국내 수입차 중 거의 독보적입니다. 10만km 넘은 중고차라도 하이브리드 시스템 문제 거의 없고, 주요 고장이나 이상 없다는 얘기가 많습니다. 특히 소모품 교체 주기도 넉넉해서 정비 부담이 확 줄어드는 게 장점이죠.

 

게다가 옵션 구성도 동급 대비 탄탄합니다. 마크레빈슨 오디오, 전동 커튼, HUD, 전동 트렁크, 통풍시트, 후측방 경고, 어댑티브 크루즈 등 거의 모든 편의사양이 갖춰져 있어서 중고차라도 상품성이 좋습니다.

 

정리하자면, 편안하고 조용하면서도 연비 좋고 유지비 부담 적은 프리미엄 세단. 렉서스 ES는 그래서 ‘고급차 같은 실속차’라는 얘기를 듣는 겁니다.

 

운전 재미는 글쎄… 단점

아무리 좋은 차도 완벽하진 않죠. 렉서스 ES도 분명 단점이 있습니다. 특히 운전 재미를 중요하게 여기는 분들에겐 좀 밋밋하다고 느껴질 수 있어요.

 

첫째, 전륜구동 기반의 파워트레인 한계입니다. 국내에는 2.5L 하이브리드 한 가지 모델만 들어왔는데, 이게 말 그대로 무난합니다. 0-100km/h 가속이 8.9초 수준이라 부족한 건 아니지만, 밟았을 때 ‘튀어나가는 느낌’은 없어요. 독일 4 기통 터보차처럼 ‘짜릿한 토크’는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둘째, 스티어링 감각도 조금 무딘 편이에요. 핸들이 가볍고 부드럽긴 한데, 고속이나 와인딩에선 반응이 빠릿하진 않죠. 이건 벤츠 E클래스나 BMW 5시리즈를 타봤던 분들은 확실히 느낄 겁니다. F SPORT 트림이 그나마 AVS(가변 서스펜션)로 핸들링 보완이 되긴 하지만, 국내에 워낙 매물이 적습니다.

 

셋째, 인포테인먼트 조작감. 12.3인치 디스플레이에 터치패드가 적용되어 있는데, 이 터치패드 조작이 꽤나 불편합니다. 움직임이 뚝뚝 끊기고, 버튼 선택도 부정확해서 결국 음성인식이나 핸들 버튼에 의존하게 되죠. 요즘 나오는 독일차 대비 UI 완성도나 반응 속도는 떨어지는 게 사실입니다.

 

넷째, 트렁크 공간입니다. 하이브리드 배터리 때문에 골프백 4개는 간신히 들어갈 정도로 공간이 딱 정해져 있어요. 캠핑 장비나 유모차 등을 싣기엔 약간 부족하다는 평이 많습니다.

 

마지막으로는 감가입니다. 렉서스가 국산차보다는 감가가 적지만, 그래도 연식이나 키로수에 따라 중고차 가격이 1,000만 원 이상 차이 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보험료나 부품값 등 유지비는 국산차보다는 확실히 높아요. 브랜드 프리미엄에 따른 비용이 들어간다고 보면 됩니다.

 

편안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한다면, 아직도 ‘가성비’ 있는 선택

렉서스 ES 7세대, 특히 20182020년식 모델은 정숙한 주행, 넉넉한 실내, 높은 연비, 그리고 믿을 수 있는 내구성으로 지금까지도 중고차 시장에서 꾸준히 사랑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45년 지난 중고차임에도 불구하고 ‘새 차 같은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몇 안 되는 수입 하이브리드 세단 중 하나죠.

 

물론 운전 재미를 중시하거나 출력, 역동성에 기대가 있는 분들에겐 조금 심심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패밀리카, 출퇴근용, 장거리 주행용, 혹은 중장년층 실속형 고급차를 찾는 입장에선 여전히 매력적인 선택지입니다.

 

중고 시세도 2025년 6월 기준 2,300만~4,600만 원 선에서 형성되어 있으며, 트림 구성·주행거리·정비 이력에 따라 선택지가 다양합니다. 특히 2019~2020년식 이그제큐티브 트림, 무사고 차량, 정식출고 이력 등을 갖춘 매물이라면 눈여겨볼 만한 가치는 충분합니다.

 

결국 렉서스 ES는 ‘안정감 있게 오래 타는 차’를 찾는 분들께 가장 잘 맞습니다. 정숙함, 연비, 편안함, 내구성, 옵션, 감가 방어까지 고려했을 때, 이 정도로 균형 잘 맞는 차가 많지는 않다는 걸 직접 몰아보면 금방 느끼게 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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