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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X5 xDrive45e는 내연기관과 전기의 장점을 모두 갖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로, 전기 모드의 정숙성과 고출력 주행 성능이 공존하는 모델입니다. 연식별 중고차 시세 흐름과 트림별 특징, 실제 사용자들이 체감하는 장단점을 정리해 보았으며, 충전 인프라 여부, 초기 구매비용, 실내 옵션 구성까지 구매 시 고려해야 할 요소들을 현실적으로 분석했습니다.
BMW X5 현명하게 구매하는 법
전기로 조용하게, 내연기관처럼 강하게 X5 xDrive45e
BMW X5 4세대(G05) 라인업 중에서 xDrive45 e는 조금 독특한 위치에 있습니다. 내연기관 차량처럼 생겼지만 전기차처럼 조용하고, 전기차처럼 운행되다가 필요할 땐 터보 엔진이 확 살아나는 모델이죠. 3.0L 직렬 6기통 엔진과 전기모터가 결합되어서 총 시스템 출력이 394마력. 게다가 전기모드로만 50~80km 정도 주행이 가능해서 도심 출퇴근용으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습니다.
정숙성, 연비, 출력, 승차감까지 고루 갖추고 있어서 생각보다 이 모델을 찾는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도심 주행이 잦은 분이나, 요즘처럼 전기차 보조금이 줄어들고 충전 불편함을 느끼는 분들에겐 딱 중간 지점을 잡아주는 ‘현실적인 하이브리드’라고도 할 수 있겠죠. 오늘은 이 BMW X5 45e의 중고차 시세를 연식별로 정리하고, 트림별 특징과 함께 지금 시점에서 어떤 매물이 가장 메리트 있는지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BMW X5 xDrive45e (G05) 중고 시세 (2025년 5월 기준)
X5 xDrive45e는 2020년부터 국내에 판매된 BMW의 대표 PHEV SUV입니다. 초기에는 고가 트림 중심의 소량 공급으로 인해 매물이 적었지만, 2022년 이후 판매량이 늘면서 중고차 시장에서도 안정적인 시세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연식 및 트림별 평균 시세표
연식 | 트림 | 평균 시세 (만원) | 주행거리 범위 (km) |
2024년식 | xDrive45e M 스포츠팩 | 8,500 ~ 9,500 | 10,000 ~ 20,000 |
2023년식 | xDrive45e xLine | 8,000 ~ 9,000 | 20,000 ~ 40,000 |
2022년식 | xDrive45e M 스포츠팩 | 7,200 ~ 8,000 | 30,000 ~ 50,000 |
2021년식 | xDrive45e xLine | 6,800 ~ 7,500 | 40,000 ~ 60,000 |
2020년식 | xDrive45e M 스포츠팩 | 6,500 ~ 7,200 | 50,000 ~ 70,000 |
무사고 차량 기준이며, 사고 이력, 정비 이력에 따라 ±300~500만 원 정도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트림별 주요 특징 요약
xLine 트림
기본형 모델이지만 실내 마감이나 옵션 구성이 부족하지 않습니다. 실내 우드 트림, 가죽 시트, 파노라마 선루프 등 기본 옵션이 충실하며, 주행 성능은 동일합니다.
M 스포츠팩
외관부터 스포티하게 꾸며진 모델로, 바디킷과 휠, 스포츠 서스펜션 등이 적용됩니다. 주행 질감도 단단하고, 특히 고속 안정감이 뛰어나서 운전 재미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들에게는 이 트림이 선호도 높습니다.
시세 흐름 요약
2020~2021년식: 감가가 많이 진행된 구간입니다. 6천만 원대 후반~7천 초반이면 M 스포츠팩도 선택 가능해 가성비가 좋습니다.
2022~2023년식: 안정된 주행거리와 비교적 최신 옵션을 갖춘 매물. 가격대는 7천~8천만 원 초반.
2024년식: 출고 대기 기간 없이 즉시 출고 가능한 차량을 찾는 경우 유리하지만, 신차 대비 감가폭이 크지 않아 메리트는 적은 편입니다.
BMW X5 xDrive45e의 장점
전기모드의 정숙성과 도심 연비 절감 효과
이 차 타보고 가장 먼저 드는 느낌은 "조용하다"는 겁니다. 아침 출근길, 지하주차장에서 시동 켜도 거의 소리가 안 나요. 전기 모드로만 50~8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보니, 도심 위주 출퇴근이라면 일주일 내내 기름 한 방울 안 쓰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짧은 거리 주행 위주 거나 자택 충전이 가능한 환경이라면 연료비 절감 효과가 상당하죠. 기름값 부담이 큰 요즘, 이 점 하나만으로도 하이브리드를 선택할 이유는 충분합니다.
내연기관 기반이라 장거리 주행도 걱정 없음
요즘 전기차 고민하는 분들이 가장 걱정하는 게 충전 인프라죠. 그런데 이 차는 그런 고민이 없습니다. 전기 배터리가 다 닳아도 그냥 가솔린 엔진으로 주행이 이어지기 때문에 장거리 주행이나 외곽 여행 시에도 별다른 제약이 없어요. 충전 스트레스 없이 전기차의 정숙성과 연비는 그대로 누릴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394마력의 출력과 묵직한 토크
하이브리드라고 해서 힘이 약할 거라 생각하시면 오산입니다. 이 차는 직렬 6 기통 3.0L 가솔린 터보 엔진에 전기 모터가 결합돼 총출력이 무려 394마력입니다. 급가속 시 반응도 빠르고, 고속도로에서 치고 나갈 때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중형 SUV 수준의 파워트레인을 기대했다면 오히려 감탄하게 될 겁니다.
실내 고급감, 옵션 구성 만족도 매우 높음
BMW X5는 실내 마감이 진짜 고급스럽습니다. 파인우드 트림, 나파 가죽 시트, 하만카돈 오디오, 파노라마 선루프, 디지털 계기판, HUD, 열선·통풍 시트 등 옵션도 빠짐없이 잘 갖춰져 있고요. PHEV 모델이라고 해서 옵션을 줄이거나 저가 소재를 쓴 게 아니라, 오히려 플래그십급 SUV 느낌을 줍니다. 기계적인 퍼포먼스와 감성적인 만족도가 모두 높은 차예요.
BMW X5 xDrive45e의 단점
초기 구매 비용과 중고차 시세 부담
PHEV 특성상 차량 가격이 비쌉니다. 신차는 기본 1억 가까이 가고, 중고차도 2024년식 M 스포츠 트림 기준으로 9천만 원대입니다. 연료비 절감이나 유지비 측면에서 보면 장기적으로는 손해가 아닐 수 있지만, 초기 진입장벽은 확실히 있습니다. 특히 1~2년 된 차량은 감가가 적어 중고차 메리트도 아직 크지 않다는 점은 고려해야 해요.
충전 인프라가 없다면 반쪽짜리 활용
전기 모드로 주행을 즐기려면 충전이 필수입니다. 그런데 아파트 주차장에 충전 시설이 없거나, 자택 충전이 불가능한 환경이라면 전기 주행의 장점은 반감됩니다. 결국 가솔린 엔진만 계속 쓰게 되는 경우도 생기는데, 그럴 거면 차라리 X5 40i 모델을 고르는 게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배터리 무게로 인한 하체 세팅 변화
xDrive45e는 배터리 탑재로 인해 차량 무게가 기존 디젤·가솔린 모델보다 더 무겁습니다. 그만큼 하체도 좀 더 부드럽게 세팅되어 있고, 민첩성이나 코너링 감각은 상대적으로 둔한 편입니다. SUV 특유의 묵직한 승차감을 좋아하는 분들은 만족할 수 있지만, 스포츠 한 주행을 기대하는 분들에겐 아쉬울 수 있습니다.
2열 리클라이닝 부재 및 3열 부재
X5는 5인승 기준 뒷좌석 시트가 고정식이고, 리클라이닝이 안 되는 구조입니다. 장거리 이동 시 뒷좌석 승객의 피로도가 커질 수 있고, 3열이 없는 구조라 6~7인 가족에겐 한계가 있습니다. 패밀리카로서 실용성도 체크 포인트가 되겠죠.
BMW X5 xDrive45 e, 지금 중고로 사도 괜찮은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X5 45e는 단순한 하이브리드가 아닌, ‘정숙함과 힘’을 동시에 갖춘 현실형 프리미엄 SUV입니다. 전기차로만은 부족하고, 내연기관만으론 아쉬운 요즘 같은 시기에 아주 잘 만들어진 중간 해답이죠.
다만, 충전 인프라가 여전히 아쉽고, 초기 구매 가격이 높은 점은 분명한 단점입니다. 중고차로 접근하신다면 감가가 어느 정도 진행된 20212022년식 M 스포츠 트림 중심으로, 주행거리 45만 km 이하의 무사고 매물을 추천드립니다. 실내 감성, 옵션 구성, 연료 효율까지 모두 고려했을 때, 지금 중고차 시장에서도 충분히 가치 있는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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