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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X3 F25(2011~2017년형)의 중고차 시세를 연식별로 정리하고, 트림에 따른 가격 차이와 실제 사용자 평가를 바탕으로 장점과 단점을 구체적으로 분석했습니다. SUV지만 세단처럼 정교한 주행 감각, 디젤 모델의 높은 연비 효율, 패밀리카로도 충분한 공간성 등 지금 봐도 경쟁력 있는 포인트를 갖춘 모델입니다. 

 

BMW X3 F25(11~17년) 중고차 현명하게 구매하는 법

 

BMW X3 현명하게 구매하는 법

 

 

 

 

 

BMW X3 F25, 10년이 지나도 여전히 매력적인 SUV

BMW X3 F25는 2세대 X3로, 2011년부터 2017년까지 생산된 모델입니다. 요즘 중고차 시장에서 보면 이 F25 모델을 다시 찾는 분들이 꽤 많습니다. 왜냐하면 요즘 SUV들이 커지고 무겁게 나오는 데 비해, 이 F25는 적당한 크기에 BMW 특유의 경쾌한 주행감까지 갖추고 있어서죠. 실제로 몰아보면, SUV지만 코너링이 날카롭고, 스티어링 휠도 세단처럼 정밀해서 운전 재미가 꽤 좋습니다.

 

또 하나의 장점은 실내 공간입니다. 뒷자리도 성인 둘이 타기에 부족함 없고, 트렁크 공간도 넉넉해서 패밀리카로도 무난합니다. 그래서인지 20만 km 넘게 탄 오너들이 “아직도 갈아탈 차가 없다”라고 할 정도로 실사용 만족도가 높다는 얘기도 종종 들리죠. 오늘은 이 BMW X3 F25의 중고차 시세를 연식별로 정리하면서, 지금 타이밍에 중고차로 사도 괜찮은지 한 번 같이 살펴보겠습니다.

 

BMW X3 F25 중고차 시세 정리 (2025년  5월 기준)

F25는 국내에서 디젤 모델인 xDrive 20d가 가장 많이 팔렸고, 일부 가솔린 모델(xDrive 28i, 30d)도 병행해 판매된 바 있습니다. 2025년 현재 기준으로, 해당 모델들의 연식별 시세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연식별 평균 시세표

연식 평균 시세 (만원) 주행거리 범위 (km)
2011년식 750 ~ 1,050 12만 ~ 25만 km
2012년식 800 ~ 1,200 11만 ~ 23만 km
2013년식 900 ~ 1,400 10만 ~ 20만 km
2014년식 1,000 ~ 1,600 9만 ~ 18만 km
2015년식 1,200 ~ 1,800 8만 ~ 15만 km
2016년식 1,400 ~ 2,200 7만 ~ 13만 km
2017년식 1,600 ~ 2,800 6만 ~ 11만 km

 

매물의 상태, 사고 이력, 정비 이력에 따라 차이가 발생하며, 무사고·짧은 주행거리 차량은 시세 상단에 위치합니다.

 

트림별 시세 차이

BMW X3 F25는 트림 구성에 따라 시세가 조금씩 다릅니다. 아래는 트림별 평균 시세입니다.

 

xDrive 20d 하이: 약 1,000 ~ 1,500만 원

xDrive 20d M 스포츠: 약 1,200 ~ 1,800만 원

xDrive 28i (가솔린): 약 1,300 ~ 1,900만 원

xDrive 30d (고성능 디젤): 약 1,500 ~ 2,200만 원

 

특히 M 스포츠 트림은 외관이 더 스포티하고, 시트나 핸들 디자인, 서스펜션 세팅이 다르게 들어가 있어서 선호도가 높습니다. 그래서 동일 연식이어도 M 스포츠는 보통 200만~300만 원 정도 더 높게 형성돼 있죠.

 

시세 요약 및 현재 흐름

2011~2013년식은 가격이 가장 저렴하지만, 주행거리가 20만 km 내외로 많은 편입니다. 하부 누유, 미션 진동 등은 꼼꼼히 체크해야 합니다.

 

2014~2016년식은 중고차 수요가 가장 많은 구간입니다. 가성비와 컨디션 균형이 좋아서 첫 수입 SUV로 입문하기에 적절합니다.

 

2017년식은 F25의 마지막 모델이자 완성도 높은 연식으로, 가격은 다소 비싸지만 상대적으로 주행거리도 짧고 컨디션 좋은 매물이 많습니다.

 

BMW X3 F25의 장점

SUV지만 세단처럼 잘 달리는 주행 감각

BMW X3 F25를 처음 몰아본 사람들 대부분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있습니다. “이거 SUV 맞아?”라는 말이죠. 후륜 기반 플랫폼에 BMW 특유의 하체 세팅이 들어가 있어서 코너링이나 고속주행 안정성이 확실히 남다릅니다. 국산 SUV에서는 느끼기 힘든 민첩한 움직임이 나오기 때문에, 운전 재미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들이라면 단연 만족도가 높습니다.

 

 

장거리 연비 좋은 디젤 모델

F25 디젤 모델은 연비 면에서도 강점이 있습니다. 20d 기준 실제 주행 연비는 시내 12km/L 전후, 고속도로는 15~16km/L까지 나오니까 연비 걱정이 크게 줄어들죠. 장거리 출퇴근이나 가족과의 나들이가 잦은 분들에겐 실질적인 유지비 절감 효과가 있습니다. 게다가 출력도 190마력 이상이기 때문에 막히지 않는 구간에선 시원하게 치고 나가는 맛도 있어요.

 

 

실내 공간과 적재 능력 모두 무난

패밀리 SUV로서도 무리가 없습니다. 뒷좌석 공간은 2열 시트 각도 조절도 가능하고, 키 큰 성인이 앉아도 편안합니다. 트렁크도 깊고 넓게 빠져 있어서 유모차, 캠핑 장비, 골프백도 무리 없이 실을 수 있습니다. SUV 선택 시 중요하게 여기는 요소들을 다 고루 갖췄다고 보면 됩니다.

 

 

M 스포츠 트림의 외관 만족도

F25 후반부에 추가된 M 스포츠 패키지 트림은 프론트 범퍼, 휠 디자인, 시트 패턴, 핸들 그립감까지 다릅니다. 디자인에서 오는 만족감이 상당해서, 조금이라도 더 스포티한 느낌을 원하신다면 꼭 M 스포츠 모델을 눈여겨보셔야 합니다.

 

BMW X3 F25의 단점 

디젤 모델의 환경 규제 이슈

2011~2015년형 디젤 모델은 배출가스 문제로 한동안 논란이 됐었습니다. 실제로 유럽 환경 기준을 초과한 테스트 결과도 있었고, 국내에서도 중고차 거래 시 이 문제를 알고 사는 게 중요합니다. 물론, 리콜이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된 차량도 많지만, 상태 확인은 꼭 하셔야 합니다.

 

고속 주행 시 풍절음 및 방음 부족

차체 설계나 창문 밀폐 성능이 요즘 차량에 비하면 조금 떨어지기 때문에, 120km/h 이상 속도에서 풍절음이 귀에 들어옵니다. 특히 파노라마 선루프 모델은 소음이 더 크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정숙성을 중요하게 보시는 분들은 시운전에서 이 부분 꼭 체크해보셔야 합니다.

 

정비 비용 부담

BMW라는 브랜드 특성상 소모품과 부품 가격이 만만치 않습니다. 엔진오일, 브레이크 패드, 디젤 차량의 경우 EGR 밸브, 흡기클리닝 같은 정비 항목이 주기적으로 필요할 수 있습니다. 보증기간이 끝난 차량은 정비 이력 꼼꼼히 살피고, 간단한 고장은 센터보다는 BMW 전문 공업사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유지비를 조절하는 게 좋습니다.

 

연식에 따른 노후화 부품 주의

10년 가까이 된 차량은 미션 누유, 하체 부싱 마모, 각종 고무류 경화 등이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차량 외관만 보고 결정하지 마시고, 리프트 점검을 통해 하체 상태를 보는 걸 꼭 권장드립니다.

 

BMW X3 F25, 중고로 사도 괜찮은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BMW X3 F25는 주행 감각과 실용성을 모두 갖춘, 지금 봐도 가치 있는 수입 SUV입니다. 특히 2014~2016년식 M 스포츠 모델은 가격과 옵션, 상태의 밸런스가 좋아 실구매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구간이기도 합니다.

 

다만, 디젤 모델의 배출가스 이슈나 노후 차량의 정비 부담은 분명 존재하므로, 정비 이력 확인, 시운전, 성능기록부 체크 같은 기본 절차는 꼭 거쳐야 후회 없는 구매가 가능합니다.

 

수입 SUV 입문용으로 무난하면서도 BMW 특유의 탄탄한 느낌을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는 여전히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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