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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더 뉴 K5 2세대(2018~2019년형) 차량에 맞는 가성비 국산 배터리 3종을 비교해봤습니다. ISG 기능 유무에 따라 AGM 또는 MF 배터리를 선택해야 하며, 로케트, 델코, 아트라스BX 제품 중 어떤 게 가장 잘 맞는지 사용 환경별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배터리 교체할 때, 무조건 AGM만 써야 할까? 내 차에 맞는 타입부터 확인하자
기아 K5 더 뉴 2세대, 그러니까 2018년부터 2019년까지 출고된 모델은 지금 중고차 시장에서도 인기 있는 중형 세단입니다. 그런데 배터리 교체 시점이 가까워지면 막상 어떤 걸 써야 할지 헷갈리는 경우가 많죠. "AGM 써야 한다더라", "MF도 되지 않나?", 이런 얘기들 인터넷에 많지만 정작 내 차에 정확히 뭐가 들어가야 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 차량의 경우, ISG(Idle Stop & Go) 기능이 적용된 모델이라면 AGM 배터리를 써야 하고, ISG 기능이 없는 트림은 MF 배터리도 사용 가능합니다. 확인법은 간단합니다. 계기판 주변에 ‘A OFF’ 버튼이 있거나, 시동 껐다 켜지는 기능이 작동하면 AGM이고, 그게 없다면 납산 배터리(MF)로도 충분합니다.
오늘은 가격 부담은 덜고 기본 성능은 충분히 갖춘 국산 가성비 배터리 3종을 중심으로, 어떤 모델이 K5 2세대에 잘 맞는지 정리해보겠습니다. ISG 여부에 따라 AGM과 MF 모두 호환되는 제품을 나눠서 설명드릴게요.
국산 가성비 배터리 3종
로케트 AGM70 (ISG 차량용)
정비소에서 가장 흔하게 쓰는 실속형 AGM
로케트는 세방전지에서 만드는 국산 대표 배터리 브랜드입니다. 이 AGM70 모델(LN3 규격)은 ISG 기능이 들어간 K5 차량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모델 중 하나입니다. 가격도 국산 AGM 중에서는 저렴한 편이라, 정비소에서 “무난하게 쓸 거면 이거 하세요”라는 말이 나올 만큼 실속형으로 자주 선택됩니다.
적용 대상: ISG 기능이 있는 K5 2세대
용량: 70Ah
CCA: 760A
타입: AGM / LN3
특징: 전국 유통망 넓고, 온라인 가격도 10만 원대 중반이면 구매 가능
장점: 시동 성능 무난하고 가격 부담 적음
단점: 프리미엄 AGM에 비해 전압 유지력이나 내구성은 살짝 아쉬울 수 있음
정비소에서도 “가성비 따지면 로케트 AGM이 최고”라는 말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닙니다. 출퇴근 위주로 짧은 거리를 주행하는 분들께 딱입니다.
델코 MF57412 (ISG 없는 차량용)
저렴하고 무난한 납산 배터리
델코는 글로벌 배터리 기업 클라리오스에서 제조하는 브랜드로, 가격 대비 안정성이 좋아서 정비소에서도 자주 사용하는 MF 배터리입니다. ISG 기능이 없는 K5 2세대라면 이 제품이 가장 무난하고 가격도 착합니다.
적용 대상: ISG 기능 없는 트림 (예: 렌터카형, 저가 트림)
용량: 68Ah~72Ah
CCA: 약 650~720A
타입: MF(납산) / DIN 규격
특징: 공임 포함해도 13~15만 원 선에서 교체 가능
장점: 저렴하고 납산 배터리 중에서는 내구성도 무난
단점: 방전 후 회복력은 AGM보다 떨어짐
출퇴근 거리가 짧지 않고, 장시간 주차나 블랙박스를 상시로 사용하는 환경이 아니라면 델코 MF 모델도 충분히 만족스럽습니다.
아트라스BX AGM70 / MF57412
현대·기아차에 최적화된 실속형 배터리
아트라스BX는 클라리오스에서 제조하고 있으며, 현대·기아차와의 전기 호환성이 특히 좋습니다. ISG 차량엔 AGM70, 비-ISG 차량엔 MF57412 모델이 각각 대응되며, 두 모델 모두 OEM 순정과 유사한 전기 특성을 제공합니다.
용량: 70Ah (AGM) / 68Ah (MF)
CCA: 760A (AGM) / 약 650A (MF)
특징: 차량 호환성이 뛰어나며 정비소, 온라인 모두 구매 가능
장점: 전장 계통 오류 적고, ISG 반응 속도도 빠른 편
단점: 로케트보다 가격이 소폭 높은 편 (AGM 기준)
특히 순정 배터리 교체 시 "그대로 비슷한 느낌으로 가고 싶다"는 분들에게 많이 추천되는 모델입니다.
국산 가성비 배터리 3종 비교
브랜드 | 모델명 | ISG 여부 | 용량 / 타입 | 특징 요약 |
로케트 | AGM70 | 있음 | 70Ah / AGM | 정비소 기본 AGM, 유통 넓고 저렴 |
델코 | MF57412 | 없음 | 68~72Ah / MF | 실속형 납산 배터리, ISG 미탑재 차량에 적합 |
아트라스BX | AGM70 / MF57412 | 있음 / 없음 | 70Ah / AGM or MF | 현대기아차 최적 설계, 순정에 가까운 반응성 |
수입산 가성비 배터리 추천 3종
K5 2세대를 타면서 배터리를 교체해야 할 시기가 왔을 때, 수입 배터리는 무조건 비싸다는 인식이 있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최근엔 유통 구조가 간단해지고 병행수입도 많아지면서 20만 원 미만의 수입 AGM 배터리들도 실사용에서 꽤 좋은 평가를 받고 있죠. 특히 자가 교체나 공임나라 이용이 가능한 분들이라면, 가성비 수입 제품도 충분히 고려할 만합니다.
오늘 소개할 3가지 수입 배터리는 모두 K5 2세대의 LN3 규격, 70Ah 용량, CCA 760 이상을 만족하며, ISG 기능 유무에 따라 AGM 또는 MF로 나누어 선택 가능합니다. 가격은 국산보다 살짝 높지만, 성능·수명·브랜드 신뢰도까지 생각하면 충분히 메리트 있는 선택입니다.
ACDelco AGM LN3
미국 GM 계열, 수입 가성비 배터리의 대표주자
ACDelco는 미국 GM(제너럴모터스) 계열 부품 브랜드입니다. 국내에서는 비교적 인지도가 낮지만, 북미에선 오히려 국산보다 더 대중적인 브랜드로 평가받고 있죠. AGM LN3 모델은 K5 ISG 차량과 완벽히 호환되며, 전압 유지력이나 시동 안정성도 꽤 괜찮습니다. 가격도 바르타·보쉬보다 3~5만 원 정도 저렴하게 형성되어 있어 부담이 덜합니다.
적용 대상: ISG 기능 있는 차량
용량: 70Ah
CCA: 760A
타입/규격: AGM / LN3
장점: 가격 대비 성능 우수, 방전 회복력도 양호
단점: 유통망이 좁고, 정비소에서는 재고를 미리 확인해야 함
자주 운전하지 않거나 야외에 오래 세워두는 경우에도 전압이 잘 유지되는 편이라, 실속형 AGM 배터리로는 추천할 만합니다.
Hankook MF LN3
독일 기술 기반의 초저가 OEM 수입 배터리
이름이 ‘한국’이라 국산 같지만, 사실 이 배터리는 독일 기술을 기반으로 중국이나 동남아에서 OEM 생산되는 병행수입 제품입니다. Hankook MF LN3 모델은 ISG 기능이 없는 K5 차량에 적합한 MF 배터리이며, 가격은 9만 원대부터 시작할 정도로 저렴합니다. 대형 쇼핑몰이나 온라인 몰 위주로 판매되며, 정비소보다는 자가 교체용으로 더 많이 유통됩니다.
적용 대상: ISG 미탑재 차량
용량: 68~70Ah
CCA: 약 680A
타입/규격: MF / LN3
장점: 초저가형으로 경제적 부담 거의 없음
단점: 정식 A/S 어려움, 수입경로에 따라 품질 편차 존재
출퇴근 용도로만 차량을 쓰시는 분이라면, 이 배터리로도 충분히 몇 년은 안정적으로 쓸 수 있습니다.
Enercell AGM LN3
저가형 AGM 중 전압 안정성이 좋은 모델
Enercell은 아직 국내에선 생소한 브랜드지만, 해외에서는 가성비 AGM 배터리로 꽤 많이 팔리는 브랜드입니다. 특히 AGM LN3 모델은 ISG 차량에도 장착 가능하며, 초기 시동 성능과 방전 회복 속도도 만족스러운 수준입니다. 가격은 온라인 기준으로 12만 원대 중반부터 시작하며, 대부분 인터넷 전용 판매처를 통해 구매 가능합니다.
적용 대상: ISG 기능 있는 차량
용량: 70Ah
CCA: 760A
타입/규격: AGM / LN3
장점: 저가형 AGM 중 전압 유지력이 꽤 안정적
단점: 브랜드 인지도 낮고, 오프라인에서 구하기 힘듬
자가 설치가 가능한 분이라면, Enercell은 가성비 측면에서 꽤 매력적인 수입 AGM 대안입니다.
수입 가성비 배터리 3종 비교
브랜드 | 모델명 | ISG 여부 | 용량 / 타입 | 주요 특징 요약 |
ACDelco | AGM LN3 | 있음 | 70Ah / AGM | GM 계열, 방전 회복력 우수, 가성비 좋음 |
Hankook | MF LN3 | 없음 | 70Ah / MF | 초저가 OEM, 자가 설치 위주, 품질 편차 있음 |
Enercell | AGM LN3 | 있음 | 70Ah / AGM | 저가 AGM 중 전압 안정성 양호, 브랜드는 생소함 |
K5 2세대 배터리, 내 차의 ISG 유무가 선택 기준의 첫 번째입니다.
기아 더 뉴 K5 2세대(18~19년형)는 트림에 따라 ISG 기능이 탑재된 차량과 그렇지 않은 차량으로 나뉘기 때문에, 배터리도 AGM을 써야 할지, MF로도 되는지 먼저 확인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만약 ISG 기능이 있다면 반드시 AGM 배터리를 써야 하고, 그렇지 않다면 일반 납산(MF) 배터리도 충분히 사용 가능합니다. 가성비 위주로 본다면 국산은 로케트 AGM70과 델코 MF, 수입은 ACDelco AGM과 Hankook MF가 대표적인 실속형입니다.
결국 배터리는 '얼마나 오래 탈 거냐', '차를 얼마나 자주 쓰냐', '블랙박스 상시 전원 쓰냐' 등 운행 습관에 따라 달라지는 맞춤형 부품입니다. 무조건 비싼 걸 쓰기보단, 내 차와 주행 스타일에 잘 맞는 제품을 고르는 게 장기적으로도 훨씬 경제적인 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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