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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X1 E84(09~15년식)는 도심형 수입 SUV를 합리적인 가격에 경험할 수 있는 대표 모델입니다. 2025년 기준 2013~2015년식 중고차 시세는 800만 원대부터 1,200만 원까지 형성되어 있으며, 브랜드 감성, 콤팩트한 크기, 안정적인 디젤 주행감이 강점입니다. 하지만 10년 이상 된 연식, 디젤 특유의 유지비, 협소한 뒷좌석 등은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감성과 실용성 사이에서 고민하는 분들에게 여전히 고려해 볼 만한 실속형 SUV입니다.

 

BMW X1 1세대 E84(09~15년) 중고차 현명하게 구매하는 법

 

BMW X1 현명하게 구매하는 법

 

 

 

 

 

‘가성비 수입 SUV’를 찾고 있다면, BMW X1는 한번 고민해볼 만한 모델입니다.

2009년에 첫 출시된 이 모델은 BMW가 처음으로 선보인 소형 SUV로, 세단 기반의 주행감과 SUV의 실용성을 조화롭게 담아낸 차량이죠. 당시엔 “BMW가 SUV를 이렇게 작게 만든다고?”라는 말도 있었지만, 오히려 그 ‘딱 좋은 크기’가 도심 운전에서는 장점으로 작용했습니다. 이제는 10년 넘은 연식이 됐지만, 여전히 디자인이나 주행 질감에서 BMW 고유의 감성이 살아 있어서 첫 수입차로 접근하려는 분들, 혹은 세컨드카를 찾는 분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끊이지 않습니다.

 

BMW X1 E84 중고차 시세

현재 중고차 시장에서는 2013~2015년식 매물이 주로 거래되고 있으며, 1,000만 원 전후의 가격으로 충분히 접근 가능합니다. 대부분 디젤 모델인 xDrive 20d 트림으로 구성되어 있고, 사륜구동 시스템이 기본 적용되어 안정적인 주행감도 느낄 수 있습니다. 아래는 실매물 기준으로 정리한 연식별 시세입니다.

 

BMW X1 E84 중고차 시세표 (2025년 5월 기준)

연식 트림 시세 범위 (만원) 특징 요약
2013년식 xDrive 20d 800 ~ 1,000 주행거리 10~15만 km, 가성비 중심 매물
2014년식 xDrive 20d 900 ~ 1,100 주행거리 8~12만 km, 옵션 만족도 양호
2015년식 xDrive 20d 1,000 ~ 1,200 주행거리 7~10만 km, 비교적 최근 연식

 

위 시세를 보면 알 수 있듯이, 2013년식은 800만 원대부터 매물이 존재하고, 2015년식도 1,200만 원 이하로 거래가 가능합니다. 이 정도면 국산 중형 SUV 중고차보다도 저렴하게 수입 SUV를 탈 수 있는 셈인데요, 당연히 이런 가격에는 몇 가지 전제 조건이 붙습니다. 바로 주행거리와 차량 상태죠. 대부분 10년 이상 된 차량이기 때문에 10만 km는 기본, 많게는 15만 km 이상 주행한 매물도 꽤 있습니다. 하지만 관리가 잘 된 무사고 차량이라면, 실내·외관 상태가 생각보다 괜찮은 경우도 많습니다.

 

xDrive 20d 트림은 2.0 디젤 + 사륜구동 조합으로, 도심과 장거리 모두 커버 가능한 세팅입니다. 연비도 복합 기준 14~16km/L 수준이고, 토크감이 좋아서 고속도로 추월이나 오르막길에서도 스트레스가 덜합니다.

 

또 하나 주목할 점은 2014년식부터는 부분적인 옵션 개선이 있었다는 점입니다. 내비게이션 화면 크기나 실내 마감이 미세하게 개선됐고, 일부 모델엔 전동 시트, 파노라마 선루프, 열선 핸들 같은 편의사양도 포함되어 있어서 ‘연식은 오래됐지만 구성은 나쁘지 않다’는 평을 듣고 있죠.

 

물론, 이 연식의 수입차다 보니 무조건 저렴하다고 접근하기보다는, 사고 이력, 정비 기록, 소모품 상태 등을 꼼꼼하게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DPF(디젤 입자 필터)나 미션 오일 누유 여부는 반드시 점검해 보시는 게 좋습니다.

 

BMW X1 E84의 장점

X1 E84의 가장 큰 장점은 “입문용 수입 SUV로 딱이다”라는 점입니다. 이 차를 찾는 분들은 대부분 수입차를 한 번쯤 타보고 싶은 마음이 있거나, 국산 SUV가 식상하게 느껴졌던 분들이 많더라고요. 그런데 이런 분들에게 X1 E84는 꽤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콤팩트한 사이즈와 도심 친화성

SUV지만 생각보다 크지 않아서 골목길이나 지하주차장에서도 부담이 없습니다. 특히 서울처럼 복잡한 도심을 주로 다니는 경우, 이 정도 사이즈는 정말 장점입니다. 다른 BMW SUV처럼 뻔한 ‘위압감’보다는 날렵하고 단단한 인상이 강해서, 여성 운전자에게도 선호도가 높은 편입니다.

 

 

연비와 주행 질감 모두 잡은 디젤 SUV

xDrive 20d는 복합 연비 기준으로 14~16km/L 수준인데, 고속도로에선 리터당 17km도 찍히는 경우가 있어요. 엔진 출력도 나쁘지 않고, BMW 특유의 조향감이 살아 있어서 도심에서는 민첩하게, 고속에선 안정적으로 달릴 수 있습니다. 같은 연식의 국산 디젤 SUV들과 비교하면, 확실히 더 묵직하고 안정감 있는 주행 느낌이 납니다.

 

 

합리적인 중고차 가격

2025년 기준, 1,000만 원 이하로 살 수 있는 수입 SUV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런데 X1 E84는 연식 대비 디자인이나 주행감이 나쁘지 않아서 ‘중고차 같지 않다’는 말도 자주 나옵니다. 특히 2015년식은 외관 디자인도 깔끔하게 마무리된 시점이라, 세컨드카나 첫 수입차로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습니다.

 

 

나름 갖출 건 다 갖춘 실내 구성

연식이 오래됐다고 무시할 수 없는 게, 이 당시 BMW도 웬만한 옵션은 다 넣어줬습니다. 전동 시트, 열선 시트, 오토라이트, 후방센서, 오토에어컨, 내비게이션 등 기본적인 편의 사양이 충실하게 들어가 있습니다. 특히 M 스포츠 패키지가 들어간 차량은 외관도 스포티하고 실내 스티어링 휠이나 시트 질감도 꽤 만족스럽습니다.

 

BMW X1 E84의 단점

물론 이 가격대의 수입 SUV가 마냥 장점만 있을 리는 없습니다. X1 E84도 몇 가지 ‘현실적인 불편함’이 있고, 이 부분은 구매 전에 꼭 알고 접근해야 후회가 없습니다.

 

10년 이상 된 연식, 그리고 디젤

지금 기준으로 보면 2015년식도 벌써 10년 가까이 된 차량입니다. 디젤 차량 특성상 DPF(매연저감장치), EGR(배기가스 재순환장치) 같은 부품에서 오류나 문제가 생기기 쉽고, 고장 나면 수리비가 수십만 원에서 수백만 원까지도 나올 수 있어요. ‘싼 맛에 산다’는 접근보다는, 소모품 상태와 정비 이력을 충분히 확인하고 신중히 접근해야 합니다.

 

 

뒷좌석 공간과 적재공간의 한계

패밀리 SUV라고 하기엔 뒷좌석이 좁습니다. 특히 키가 큰 성인이 앉으면 무릎 공간이 빠듯하고, 트렁크도 캠핑 용품을 풀세트로 싣기엔 부족한 편이에요. 아이 둘 있는 집이라면 ‘실용성’ 측면에선 좀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노후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지금 기준으로 보면 센터 디스플레이는 확실히 구식입니다. 화면이 작고 터치가 안 되며, 무선 애플카플레이나 안드로이드 오토는 당연히 없습니다. 블루투스로 음악 듣는 것도 모델에 따라 안 되는 경우가 있어서, 이 부분은 감안하고 타야 합니다.

 

 

BMW 특유의 높은 유지비

아무리 연식이 오래됐다고 해도 BMW는 BMW입니다. 부품값, 공임, 소모품 교체 비용이 국산차 대비 높고, 정비소 선택에도 제약이 있습니다. 오일류, 브레이크 패드, 타이어 교체만 해도 수십만 원 단위는 기본이라서, 유지비까지 감안한 예산 계획이 필요합니다.

 

“입문용 수입 SUV로선 여전히 매력적인 선택”

BMW X1 E84는 가성비 수입 SUV라는 키워드에 정말 잘 맞는 모델입니다. 도심 주행에 좋은 크기, 괜찮은 연비, BMW 특유의 주행감각까지 갖췄으면서도, 1,000만 원 전후의 예산으로도 접근이 가능하니까요. 물론 차량 연식이 오래됐고 디젤이라는 특성상 정비 부담이나 공간 제약은 분명히 있습니다. 하지만 이 점을 감안하고 신중히 접근한다면, '감성 있는 수입 SUV'를 현실적으로 누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첫 수입 SUV를 부담 없이 경험해보고 싶은 분, 혹은 세컨카로 스타일과 연비를 챙기고 싶은 분이라면, 지금 X1 E84 중고차를 검토해 보는 것도 충분히 괜찮은 선택입니다. 단, 반드시 차량 상태와 이력 점검은 꼼꼼하게 하셔야 합니다. ‘싸서 샀는데, 고쳐 쓰느라 돈 더 들었다’는 얘기, 절대 남 얘기가 아닐 수도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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