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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3시리즈 GT F34(2013~2021년형)는 세단과 SUV의 장점을 절묘하게 결합한 패스트백 스타일의 수입차로, 넓은 실내 공간과 520리터 트렁크, 고급 옵션 구성 덕분에 실용성과 감성을 동시에 충족하는 모델입니다. 2025년 기준 중고 시세는 1,400만 원대부터 3,200만 원대까지 형성돼 있으며, 패밀리카 또는 실속형 수입차를 찾는 분들에게 적합합니다. 다만 일부 정비 이력, 애매한 주행 감성, 감가 폭 등은 사전에 반드시 체크해야 할 포인트입니다.

BMW GT시리즈 현명하게 구매하는 법
3시리즈는 좁고 X3는 부담스럽다면? 그 중간 해답이 바로 3GT다.
BMW 하면 보통 3시리즈는 젊은 층, X3나 X5는 가족 중심 SUV라는 이미지가 강합니다. 그런데 막상 3시리즈는 실내가 좁고, X시리즈는 덩치가 부담스러울 때가 있죠. 이런 애매한 틈새를 정확히 파고든 모델이 바로 BMW 3시리즈 GT F34입니다.
3GT는 ‘세단의 주행 성능’과 ‘SUV의 공간감’을 동시에 노린 모델입니다. 세단보단 확실히 넓고, SUV보단 좀 더 날렵합니다. 그리고 패스트백 스타일로 뒷모습도 꽤나 감각적이죠. 게다가 국내에서는 흔하지 않다 보니 “어? 이건 뭐지?” 하고 한 번쯤 쳐다보게 되는 디자인입니다.
무엇보다 뒷좌석 레그룸과 트렁크 공간이 상당히 넉넉합니다. 실제로 3시리즈 세단과 비교하면 실내 활용성에서 차이가 꽤 크고, 520L 트렁크는 SUV 못지않게 넓고 실용적입니다. 그렇다 보니 젊은 부부나 출퇴근+주말여행용 차량으로 관심을 갖는 분들이 꽤 많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2025년 5월 기준으로 BMW 3GT F34 중고차 시세를 연식별로 정리하고, 어떤 연식이 가성비 좋고 실속 있는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BMW 3시리즈 GT F34 중고 시세
3GT는 2013년부터 국내에 출시돼 2021년까지 판매된 모델로, 초기에는 320i, 328i, 320d 중심의 라인업이었고, 이후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며 320d xDrive, 320i M 스포츠 등으로 다양화됐습니다.
이 차는 특히 디젤 모델이 강세였고, xDrive 사륜 모델의 비중도 높은 편입니다. 현재 중고차 시장에선 2016~2020년식 모델이 가장 많이 유통되고 있으며, 주행거리 510만 km 내외의 실매물 기준으로 시세가 안정적으로 형성돼 있습니다.
BMW 3GT F34 연식별 중고차 시세 (2025년 5월 기준)
연식 | 디젤 시세 범위 (만원) |
2021년식 | 2,600 ~ 3,260 |
2020년식 | 2,230 ~ 3,050 |
2019년식 | 2,240 ~ 2,290 |
2018년식 | 1,940 ~ 2,240 |
2017년식 | 1,670 ~ 2,140 |
2016년식 | 1,530 ~ 1,980 |
2015년식 | 1,400 ~ 1,820 |
2014년식 | 1,480 ~ 1,700 |
연식별 특징과 추천 구간
2020~2021년식은 사실상 마지막 판매 물량으로, 신차급 상태의 매물들이 많고, 인증중고차(BPS)로 나온 차량도 종종 있습니다. 주행거리 3만 km 이하 매물이 중심이며, 예산 3천만 원대 초반이면 선택 가능합니다.
2018~2019년식은 감가가 어느 정도 반영된 구간입니다. M 스포츠 패키지, 파노라마 선루프, 통풍시트 등 옵션 잘 갖춰진 차량도 많고, 주행거리 6~9만 km 선의 무사고 차량이 2천만 원 전후에서 거래됩니다. 실속형 중고 수입차로 접근한다면 가장 추천할 만한 구간입니다.
2016~2017년식은 예산 1,500만 원대에서 BMW를 타고 싶은 분들에게 적합합니다. 연식 대비 옵션과 주행성능은 여전히 만족스럽지만, 디젤의 경우 DPF 상태나 흡기 클리닝 여부 등은 반드시 체크가 필요합니다.
2014~2015년식은 가격은 낮지만, 정비 이력 확인이 필수입니다. 엔진 오일 누유나 미션 충격, 전자 계통 이상 여부 등을 점검하지 않고 구매하면 저렴하게 샀다가 정비비로 다시 원점이 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중고 시세에 영향을 주는 주요 요소
320d vs 320i: 연비는 디젤이 우세하나 정숙성과 내구성은 가솔린이 유리합니다. xDrive 유무: 사륜구동 모델은 눈·빗길 주행 안정성이 좋지만 연비가 소폭 낮습니다.
M 스포츠 패키지 적용 여부: 내외관 디자인 차이, 휠 크기, 서스펜션 세팅 등에 영향
옵션 구성: 파노라마 선루프, 하만카돈 오디오, 전동시트, HUD 등 여부에 따라 시세 차이 발생
주행거리, 사고 이력, BPS(공식 인증중고차) 여부
BMW 3GT의 장점
BMW 3GT를 실제로 타본 사람들은 이구동성으로 말합니다. "타보면 안다"라고. 이 차는 겉보기엔 애매한 세단 같지만, 막상 타보면 SUV처럼 실용적이고, 세단처럼 조용하고, 무엇보다 BMW다운 감성을 놓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꽤 만족도가 높습니다.
3시리즈보다 확실히 넓은 실내 공간
세단 탈 때 항상 좁다고 느꼈던 뒷좌석 공간이, 3GT에선 전혀 답답하지 않습니다. 휠베이스가 3시리즈보다 110mm 더 길기 때문에 뒷좌석 무릎 공간이 넉넉하고, 시트 포지션도 높아서 시야가 좋아 운전도 한결 편안합니다. 아이 카시트를 설치하거나 부모님을 모실 때도 만족도가 높죠.
520리터 기본, 1,600리터까지 확장 가능한 트렁크
트렁크는 해치백 구조로 열리기 때문에 SUV처럼 넓게 열리고, 뒷좌석 폴딩하면 소형 가구나 골프백, 캠핑 장비도 여유 있게 들어갑니다. 실제로 이 차를 패밀리카로 쓰는 이유 중 1순위가 트렁크 때문이라는 말도 많습니다.
실내 마감과 옵션 구성의 탄탄함
전동시트, 하만카돈 오디오, HUD, 열선시트, 파노라마 선루프 등 국내 수입 차량 중에서는 옵션이 비교적 잘 갖춰진 편입니다. 특히 2018년 이후 모델은 실내 마감도 더 고급스러워져서 수입차에 대한 ‘허전함’ 없이 만족할 수 있습니다.
연비와 주행 성능의 조화
320d 기준으로 고속주행 시 연비는 17~20km/L까지도 나옵니다. 디젤 특유의 저속 토크감이 좋고, xDrive(사륜구동) 모델은 빗길·눈길에서도 안정감이 좋습니다. 가솔린은 조용하고 부드러운 승차감을 원하시는 분들에게 더 잘 맞습니다.
디자인의 희소성과 중후함
처음엔 애매해 보일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이 디자인 괜찮네?" 하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블랙, 다크블루, 그레이 컬러에 M 스포츠 휠이 들어간 차량은 세단도 아니고 SUV도 아닌, 독특한 존재감이 확실합니다.
3GT의 아쉬운 현실
분명히 매력적인 차지만, 3GT는 단점도 명확합니다. 그래서 처음 보는 사람들에겐 추천을 주저하게 되는 이유가 있죠. 구매 전 꼭 알고 있어야 할 현실적인 부분들을 짚어보겠습니다.
민감한 감가, 매물 찾는 재미(?)
GT 모델 자체가 국내에선 인기 차종이 아니다 보니 감가가 심하게 되는 편입니다. 2019년식 차량이 2025년에 2천만 원 초반대라면 사실 꽤 떨어진 거죠. 대신 감가가 된 만큼 중고로 접근하면 이득이지만, 매물이 많지 않기 때문에 ‘내가 원하는 색상, 옵션’ 찾으려면 시간과 운이 필요합니다.
세단보다 높은 무게감, SUV보다 부족한 시야
전고가 세단보단 높지만 SUV보단 낮고, 무게 중심이 살짝 위에 있어서 급코너에서는 약간의 롤이 생깁니다. 전형적인 BMW 세단 느낌은 아니고, 핸들링도 살짝 둔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민첩한 주행을 기대하면 약간 아쉬울 수 있습니다.
에어컨 컴프레서, 미션, 서스펜션 정비이력 체크 필수
주행거리 10만 km를 넘긴 매물 중 일부는 냉각 계통, 미션 변속 충격, 전방 서스펜션 유격 같은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합니다. 특히 디젤 모델은 흡기 클리닝, DPF 상태 등도 반드시 점검해야 합니다.
보험료와 세금은 여전히 수입차 기준
아무리 감가가 됐다 하더라도, 보험료와 자동차세는 배기량 기준으로 책정되기 때문에 연간 유지비가 국산차보다 확실히 높습니다. 수입차 초보자라면 이 부분에서 부담을 느낄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 인지도가 낮은 모델
GT 모델 자체가 흔치 않다 보니, 주차장에 세워놓고 나중에 보면 “이거 무슨 차예요?”라는 질문을 받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브랜드를 보고 타는 분들에겐 오히려 장점일 수 있지만, ‘BMW=스포티 세단’이라는 고정관념을 가진 분들에겐 어울리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다 갖췄는데도 남들과는 다른 수입차’, 3GT는 지금이 제철이다
BMW 3GT F34는 실내 공간, 적재력, 고급감, 연비, 주행 안정성까지 고루 갖춘 차량입니다. 하지만 희소한 디자인과 애매한 포지션 탓에 오히려 조용히 감가가 진행됐고, 덕분에 지금 중고차 시장에선 가성비 좋은 ‘실속형 수입차’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3천만 원 이하 예산으로 패밀리카를 찾고 계시다면, 또는 세단의 감성과 SUV의 실용성을 동시에 원하는 분이라면 지금 3GT는 아주 괜찮은 타이밍일 수 있습니다.
단, 연식과 정비 이력은 반드시 꼼꼼히 체크하셔야 하고, 실내 디자인이나 주행감은 미리 시승해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누군가에게는 가장 만족스러운 수입차, 누군가에겐 애매한 차가 될 수 있는 만큼 내 라이프스타일과 잘 맞는지 먼저 판단해 보는 게 중요합니다. 그걸 기준으로 본다면, 지금 3GT는 꽤 매력적인 선택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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